文대통령 국정 부정평가 53% 2%p↓, 文대통령 비호감도도 53%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10월3주차(15~18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직전 조사(10월1주차) 대비 상승하면서 40%대로 회복했고 문 대통령 호감도는 지난 조사와 동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로 지난 조사(39%)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3%로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6월 이후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41% 사이에서, 부정평가는 52%~55% 사이에서 큰 변화가 없다. 

직전 조사 이후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보면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출, 이후 이낙연 전 대표의 이의신청 논란,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성남시 대장동 의혹 등이 있었다. 여권의 악재에도 문 대통령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여성(긍정평가 41% 대 부정평가 50%)보다 남성(40% 대 56%)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 30대(46% 대 46%), 40대(48% 대 46%), 50대(48% 대 45%)에서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하게 맞섰고 60대 이상(33% 대 64%), 18~20대(34% 대 57%)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58% 대 부정평가 35%)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우세했으며 서울(47% 대 49%)에서는 긍·부정이 맞섰다. 충청권(42% 대 53%), 경기/인천(37% 대 57%), 부산/울산/경남(34% 대 60%), 대구/경북(37% 대 56%), 강원/제주(37% 대 55%)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2% 대 부정평가 25%)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지만 보수층(20% 대 76%)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36% 대 56%)에서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文호감도43%-비호감도53% 호감도 지난조사와 동률

문 대통령에게 호감이 간다는 비율은 43%로 지난 조사와 동률이었고 비호감도는 53%로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4월 조사 이후 8월 4주차(호감도 38%)를 제외하면, 문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꾸준히 40%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8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6%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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