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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서 쿠데타, 2019년 독재축출 후 혼란 지속 

합동군, 쿠데타 지지 압박, 가택연금 총리 '저항' 촉구
수도 하르툼 연결 교량, 인터넷 끊어지고 공항 폐쇄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수단 정보부가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수단 군부와 야권이 참여하는 공동통치기구인 주권위원회의 민간인 구성원들과 다수의 과도 정부 각료들이 체포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단의 함독 총리는 가택연금 상태다. 이날 정보부는 '합동군'(JOINT MILITARY FORCES)이 쿠데타를 실행했으며, 쿠데타 지지 성명을 발표하도록 함독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함독 총리는 대국민 성명을 통해 혁명을 평화적으로 지키기 위해 저항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군 당국은 인터넷을 끊고 수도 하르툼으로 향하는 다리를 차단했다. 

수단은 2019년 4월 군부 쿠데타로 30년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축출했다. 이후 군부와 야권이 연합해 '통치위원회'를 구성했으나 혼란이 이어져 왔다.

군부와 야권이 합의로 구성한 과도정부는 완전한 민정 복귀를 위한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2024년 총선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알-바시르 정권 당시부터 이어져 온 경제난에 과도 정부에 참여한 각 정파 간의 분열로 정치, 경제, 사회적 불안정은 지속됐다. 따라서 3년간의 과도 통치 기간에 의회를 구성하기로 한 합의가 지켜지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되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5일에도 쿠데타 시도가 있었다. 당시 외신은 수단 정계 소식통들을 인용, 수도 하르툼에서 전 장관이자 총리 고문인 파이잘 모하메드 살리, 수단 군부와 야권이 참여하는 공동통치기구인 주권위원회의 대변인 모하메드 알 파키 술레이만 등이 붙잡혔다고 전했다.

지난 16∼17일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대통령궁 앞에 모여 군부 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에게 쿠데타로 정부를 끌어내리라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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