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폴리뉴스 홍수현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국회의원(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3선,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 "ESG정책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되는 것이 아니라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조 의원은 27일 <상생과통일포럼>과 <폴리뉴스>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진행된 제17차 경제산업포럼 서면축사를 통해 "ESG는 세계적으로, 시대적으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수출 중심의 제조업에 기반을 둔 우리나라는 ESG를 고려하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회적인 규제를 겪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의 상황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라고 지적하며 "많은 기업들이 ESG의 개념을 모호하게 생각하고 있다. ESG 지표만 해도 600여개로 난립해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표마다 평가 결과가 각각 달라서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ESG 경영 확산하는데 이부분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며 ESG 경영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진국들은 이미 ESG 관련 법제화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ESG 관련 법제도 도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국제 환경의 변화에 우리 정부와 기업이 뒤처지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의원은 "정부가 ESG 가이드라인 등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제도적 뒷받침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ESG 포럼에서도 ESG가 안정적으로 확산되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수 있게 국내 기업과 경제에 도움이 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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