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 후보 자신 지위 활용했다면 야당 후보 교체 사태의 중대 사안”
윤호중 “야당 후보 교체라는 초유사태까지 이를 수 있는 중대 사안”

발언하는 송영길 더불우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2021. 11.17.  <사진=연합뉴스>
▲ 발언하는 송영길 더불우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2021. 11.17.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박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3차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가 17일 오전 9시 30분에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선대위 회의는 윤석열 후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강력한 검찰수사 촉구에 화력을 집중했다. 전날 도이치모터스 회장 권오수 회장의 구속이 확정되었고 핵심 피의자인 이정필씨가 검거된데에 따른 것이다.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처음부터 “이재명은 합니다! 민주당은 뜁니다! (이재명)후보님은 후보님대로 뛰고, 선대위는 선대위 중심으로 현장으로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방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정필 씨가 검거된 데 이어,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또한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히면서 “핵심 당사자인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교원 임명 때도 허위 이력서가 사용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표창장 하나를 가지고 검찰을 총동원해 한 집안(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풍비박산 내고도, 윤석열 후보는 본인과 일가의 악질적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 중이다. 내로남불이 '유체이탈급'이다”하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재명의 25조 원과 윤석열의 50조 원 논의를 바로 시작해서 결론을 이번 예산안에 반드시 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일상회복지원금, 지역화폐 확대,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 3대 패키지 준비를 마치고 논의를 기다리겠다”고 하고는 “오래는 못 기다린다. 서둘러 주길 바란다”며 선제공격을 날렸다.

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어 “야당 대선 후보 부인이 선량한 개미들을 잡아먹는 악랄한 개미핥기였던 것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덮기 위해 윤 후보가 자신의 지위를 활용했다면 명백한 직권 남용에 해당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야당 후보 교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를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날 조정식 상임총괄선대본부장은 “윤석열 후보의 본부장 의혹은 무려 12건”이라면서 “윤석열이 곧 법이었고, 그의 가족은 치외법권이라는 민낯이 조만간 드러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가족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를 어제 발족했다”며 “국민신고센터를 운영해 숨겨진 비리 의혹까지 모든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50억 클럽이라 불리는 정, 관, 법조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들께 진실을 밝힐 것을 다시 한 번 검찰에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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