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약속된 촬영도 마무리 안 짓고 취소,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부당 처우 있어선 안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8일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 측이 일방적으로 예정된 자신과의 촬영 약속을 취소했다면서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모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 요청을 받고 흔쾌히 응했다. 저의 실제 사는 삶을 진솔하게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토요일 촬영을 목표로 준비들이 진행됐다. 수요일에 작가들이 저희 집에 와서 인터뷰도 하고, 금요일 저녁 카메라 설치를 위해 로케이션 협의도 마무리하고 갔다”며 “그런데 목요일 밤에 갑자기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도 이미 촬영하여 방송됐던 프로그램이었는데,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게 되어 촬영을 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대선후보 섭외는 방송사에서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섭외에 응하고 제작 과정을 시작하고 일정도 확정한 상태였다”고 방송사 측의 일방적인 취소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다만 해당 방송사를 직접 거명하지 않았다. 대선후보를 출연시킨 TV프로그램은  ‘SNL코리아 리부트’, SBS ‘집사부일체’, TV조선 ‘와카남’ 등이 있다.

이에 안 후보는 “하루 전까지 진행 중이던 정규 프로그램을 갑자기 없애버리는 일도, 그리고 이미 계획되고 약속된 촬영까지 마무리 짓지 않고 취소해버리는 경우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저는 대선 출마 선언 후, 국가의 미래비전과 정책을 알려드리기 위해 한시도 쉴 틈 없이 전국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토요일에는 선거 운동을 위한 8개의 일정이 잡혀있었는데, 방송사에서는 하루 종일 촬영이 필요하다고 해서 모두 양해를 구하고 어렵게 취소한 직후였다”며 “중요한 하루를 날려버린 것보다도, 토요일 만나 뵙기로 했던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얘기했다.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저를 비롯해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부당한 처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을 공유드린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민만을 바라보며, 진실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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