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당선전망 ‘尹41%-李40.2%’ 접전, TK·서울 尹 당선전망 높고 호남권은 李 높아

[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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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차기 대통령 선거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당선전망이 박빙의 격차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여부와 별개로 내년 대선에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을 꼽으라는 질문에 윤 후보 45.0%, 이 후보 44.7%로 두 후보의 격차는 0.3%p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대선 지지도와 비교하면 윤 후보 당선 전망은 지지도에 비해 2.7%p 높았고 이 후보는 6.3%p 더 높았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1.9%, 손학규 무소속 후보 1.7%,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 김경재 국민혁명당 후보 0.7%,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 0.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1%, 김재연 진보당 후보 0.0% 순으로 집계됐다(기타 후보 0.1%,  없음 1.2%, 잘 모름 1.5%).

윤 후보와 이 후보 당선전망을 성별로 보면 남성(윤석열 45.2% 대 이재명 46.0%)과 여성(44.9% 대 43.5%) 모두 비슷했다. 연령대별로 18~20대(41.0% 대 40.2%)에서 두 후보 당선전망이 팽팽하게 갈렸다. 20대의 지지도와 정책·공약 호감도에서 윤 후보 지지율과 호감도가 이 후보에 비해 높았지만 당선전망에서는 비슷하게 조사됐다. 

30대(37.7% 대 56.0%)와 40대(33.8% 대 55.1%)에서는 이 후보 당선 전망이 우세했고 50대(41.6% 대 50.3%)에서는 이 후보 당선 가능성이 경합 우세였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60.4% 대 31.4%)에서만 당선 전망 예측이 더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윤석열 54.7% 대 이재명 33.4%)과 서울(52.6% 대 37.5%)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게 조사됐고 이 후보는 호남권(24.1% 대 67.7%)에서 우세한 당선가능성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48.6% 대 40.6%), 인천·경기(41.3% 대 47.1%), 충청권(48.0% 대 43.6%)에서는 두 후보 당선 전망이 경합했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88.1%가 이 후보 당선을 전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6.0%가 윤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봤다. 무당층에서는 윤 후보(40.2%), 이 후보(33.7%)로 갈렸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층에서는 85.5%가 이 후보 당선을 예측했고 부정평가층에서는 74.0%가 윤 후보 당선을 전망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윤석열 63.4% 대 이재명 25.9%)에서는 윤 후보, 진보층(20.6% 대 71.5%)은 이 후보 정책·공약을 선호했고 중도층(48.4% 대 42.8%)에서는 두 후보 당선 전망이 서로 경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 동안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임의추출(RDD)한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했고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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