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큰 실수 안하면 정권 가져온다 확신”
윤석열 “지역 국회의원과 선거구 당협이 열심히 뛰어줘야”
이준석 “젊은 세대의 참여와 확대를 이끌어나가겠다”
‘비니좌’ 노재승씨 “엄중한 자세로 직 수행하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명칭을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살리는 선대위)’로 정하며 첫 공식 회의를 가졌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이 정권교체 열망이 높기 때문에 우리 후보를 비롯해서 선대위가 별다른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후보는 “우리가 선거 승리로 차기 정부를 맡게 됐을 때 강력한 국정운영 동력이 바로 당원들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며 “지역의 국회의원과 선거구의 당협이 정말 열심히 뛰어 줘야 된다”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또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에 참여한 고등학생 김민규 군과 27세 여성 백지원 씨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청년을 국정의 동반자로 선언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청년들을 추켜세웠다.

이준석 대표도 “달라진 국민의힘의 가장 큰 강점은 젊은 세대의 자발적 참여”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젊은 세대의 참여와 확대를 이끌어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교생을 선대위원장에 발탁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직위보다 역할이 무엇이고 실질적 공간이 주어지느냐를 많은 세대가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1년 넘게 실적을 보이고 있고 준비했기 때문에 민주당에 이렇게 말한다.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라’”라고 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비니좌’ 노재승 씨는 자신의 SNS 글들에 대해 우회적으로 유감을 표했다.

노 공동선대위원장은 “일반 사인(私人)이었을 때 개인적 소회를 적은 SNS글들이 논란이 됐던 거 같다”며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무게감을 느끼고 엄중한 자세로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윤 후보께 2030세대를 더 잘 이해하고 2030이 미래세대로서 국가의 발전과 비전에 확실히 기여해줄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선대위 사무총장은 "어떤 힘은 나라를 살리기도 하고 어떤 힘은 나라를 죽이기도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살리는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와 정의, 민생을 죽이는 힘에 맞서 망가진 경제를 살리고 무너진 정의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되살리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며 "국민들께서 윤석열 후보를 불러냈다. 살리는 사람인 윤 후보와 함께 살리는 선대위가 내일의 희망, 올곧은 정의, 국민의 삶을, 자랑스러운 이 나라를 살리겠다"고 했다.

또 "국민 염원과 정권교체의 의지를 담아 우리 선대위는 오늘부터 살리는 선대위로 출발하겠다"며 "살리는 선대위는 내년 3월9일 성공적 정권교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단합된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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