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배우자 신뢰도 ‘김혜경 더 신뢰한다44.1%-김건희 더 신뢰한다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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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12월 1주차(4~5일)에 실시한 대선후보 비호감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조사됐다고 7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호감이 가장 떨어지는 대선후보’로 윤 후보 40.0%, 이 후보 38.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9%, 심상정 정의당 후보 5.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3.3% 등이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비호감도는 1.7%p 올랐고 이 후보 비호감도는 3.3%p 하락해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

11월 3주차 조사 이래 이 후보 비호감도가 줄곧 윤 후보보다 높게 조사됐으나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가 더 높게 집계됐다. 이 후보의 비호감도 감소는 18~20대와 40대, 50대에서 비호감도가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20대 50.2%에서 40.8%로 9.4%p, 40대 34.1%에서 23.9%로 10.2%p, 50대 40.9%에서 32.9%로 8.0%p 떨어졌다. 

연령별 비호감도를 보면 40대(이재명 23.9% 대 윤석열 55.9%), 50대(32.9% 대 46.7%)에서는 윤 후보 비호감도가 높았고, 60대 이상(49.0% 대 25.6%)에서는 이 후보 비호감도가 높았다. 20대(40.8% 대 36.9%)와 30대(39.0% 대 43.3%)에서는 두 후보 비호감도가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대구·경북(49.2%), 부산·울산·경남(46.3%), 서울(43.1%)에서 높은 비호감도를 보였다. 반면 윤 후보는 광주·전라(56.7%)에서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에서도 51.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이재명 35.0% 대 윤석열 40.7%), 대전·충청·세종(39.2% 대 44.0%)에서는 두 후보의 비호감도가 경합했다.

정치성향별로 중도층(이재명 40.2% 대 윤석열 33.3%)에서 이 후보 비호감도가 다소 높았고 보수층(62.9% 대 17.0%)에서는 이 후보의 비호감도가 크게 높았으며 진보층(11.9% 대  69.4%)에서는 윤 후보 비호감도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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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에서 어떤 후보의 배우자를 더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를 더 신뢰한다’ 44.1%,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더 신뢰한다’ 32.2%로 나타났다(잘 모르겠다 23.8%).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에서 김혜경씨를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40대(김혜경 65.4% 대 김건희 21.3%), 50대(47.4% 대 33.0%), 30대44.8% 대 25.2%), 20대(35.6% 대 25.7%) 등에서는 김혜경씨를 더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김혜경 33.2% 대 김건희 45.8%로 김건희씨를 더 신뢰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김혜경 68.7% 대 김건희 10.6%), 강원·제주(56.0% 대 21.1%), 대전·충청·세종(47.1% 대 30.4%), 부산·울산·경남(41.8% 대 34.9%), 경기·인천(41.6% 대  34.0%) 등 대부분 권역에서 김혜경씨를 더 신뢰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김혜경 35.8% 대 김건희 41.1%로, 김건희씨를 더 신뢰한다고 답했고 서울에서는 김혜경 37.2% 대 김건희 36.9%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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