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 30대 연령층에서 李 지지율 45%로 16%p↑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2월 2주차(6~8일)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역전했다고 9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통령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 38%, 윤 후보 3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등이었다(없다+모름/무응답 17%).

지난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5%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 지지율도 2%포인트 올랐지만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2%포인트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역전했다. 투표의향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n=819)에서는 윤 후보 40%, 이 후보 39%로 1%포인트 박빙의 격차로 두 후보가 경합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20% 대 윤석열 28%)에서 윤 후보가 다소 앞선 가운데 안 후보 8%, 심 후보 8%로 지지가 분산됐으며 부동층이 35%였다. 30대(45% 대 23%)에서는 지난주에는 두 후보가 경합했지만 이 후보 지지율이 16%포인트 상승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30대에서 지난주 유보층이 32%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0%로 감소했다.

40대(이재명 54% 대 윤석열 18%)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우위를 보였고 50대(49% 대 39%)에서는 이 후보가 다소 앞섰다. 경합했다. 60대(32% 대 54%)와 70대 이상(20% 대 58%)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섰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호남권(이재명 63% 대 윤석열 11%)에서 뚜렷한 우위를 나타냈고 윤 후보는 대구/경북(18% 대 55%)에서 확고한 우세를 드러냈지만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는 통계적으로 경합했다. 서울(33% 대 39%), 경기·인천(41% 대 35%), 충청권(33% 대 38%), 부산·울산·경남(35% 대 37%), 강원·제주(40% 대 33%) 등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6%포인트 내외에서 움직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7%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윤 후보(13%)에 비해 이 후보(20%) 지지율이 다소 높았지만  의견 의보층이 54%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5%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64%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은 이 후보(36%)와 윤 후보(35%) 지지율이 비슷했다.

차기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n=826)에게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이 ‘계속 지지할 것이다’(70%)라고 응답했고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30%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계속 지지 의견이 4%포인트 늘어났고 후보 교체 의향은 4%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계속 지지 의향이 높았고 50대 이상 고연령층의 경우 모두 85%를 넘었다. 40대의 계속 지지 의향은 67%였다.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8~20대은 69%, 30대는 52%였다.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n=377)의 73%, 윤석열 후보 지지층(n=357)의 77%, 심상정 후보 지지층(n=35)의 32%, 안철수 후보 지지층(n=35)의 28%는 계속 지지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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