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5% 전주와 동률, 국민의힘 지지율 2%p↑ 민주당 2%p↓

한국갤럽은 12월 2주차(7~9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55%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지지율과 부정평가 모두 지난주와 동률로 변화가 없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1%/55%, 30대 38%/52%, 40대 52%/42%, 50대 46%/52%, 60대 이상 28%/65%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7%, 부정 53%).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3%,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16%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0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3%), '외교/국제 관계'(19%),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복지 확대'(4%), '경제 정책', '북한 관계',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546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코로나19 대처 미흡'(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북한 관계',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추석 이후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열 명 중 서넛이 부동산 관련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국민의힘 36%, 민주당 33%, 정의당 4%, 국민의당·열린민주당 3%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1%다. 정의당은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2%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는 민주당 지지도가 50%대다.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2%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4%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3%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6%, 더불어민주당 32%, 무당층 8%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윈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