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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② "코로나·4차산업혁명 시대, 선제적 대응과 투자로 전환기 맞아야"

경제학자, 변호사, AI CEO··융합의 정치인, 공감의 마음으로 정책활동
"4차산업 시대, 구글 독과점 해소 등 다양한 분야 선제적 입법 필요"
"코로나 시대의 한국 경제, 선제적 대응과 투자해야··공감이 중요"
"탄소 중립, LPG 셀프 주유·유류세 인하 등 내연차 정책도 필요"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금융경제학자, 변호사, AI 법률서비스 CEO 등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차 산업시대의 융합형 인재로 주목받은 초선 의원이다.

이에 <폴리뉴스>는 지난 8일 홍정민 의원과 의원회관에서 코로나19·4차산업혁명 시대의 한국 경제 방향과 의정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양한 이력을 가진 홍정민 의원은 정치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그동안 내가 해온 직업의 종합판이다"라면서 "동시에 다 경험해볼 수 있지만, 만족도가 높기보다는 난이도가 높아 막중한 책임을 느끼는 직업이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경제 연구자로서 연구를 통해 규제나 제도가 바뀌는 결론을 내 거나 범용적인 이론은 마련했지만 실제로 직접 적용해 볼 수 없었고, 변호사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한 사건에 한정돼 있었다"면서 "그래서 플레이어로서 기업가도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라는 직업의 난이도가 높다는 의미에 대해서는 "지금은 이론적으로 옳아 보일 수 있어 발의했던 법이 5년, 10년 뒤에 가면 맞겠느냐는 걱정이 있다"라면서 "그런 연구를 했던 사람으로서 각 제도의 부작용을 생각하니, 전 국민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등 현 코로나 시대에 한국경제와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결국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에 누가 먼저 적응하고 잘 이끌어 갈 것이냐에 달려있는 것 같다"면서 "선제 대응과 선제 투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먼저 백신 원천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점과 코로나로 공급망이 붕괴한 상황에서 저부가 가치 산업도 경제성으로 말할 수 없는 중요한 아젠다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영국이 산업혁명 당시 겪은 여러 부작용, 미국의 디트로이트 사태 등 예를 든 홍 의원은 "제조업 강국인 우리나라일수록 산업 전환을 빠르게 시행하고 선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 "갑작스런 사회 변화에 미리미리 지원법을 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중기벤처부와 같이 '사업전환 지원법' 개정을 발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내연기관 차는 없어지는 추세다"면서 "현대·기아차는 대기업으로서 잘 적응하지만, 내연 부품만 만드는 1·2차 하청업체들은 거의 다 적응을 못 하고 폐업해야 하는 위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업체들이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바꾸려 할 때 기술과 보조금을 지원해줘야 한다"면서 "같은 차 업종인데 전환 지원을 못 받는 이런 기존 법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고 발의 중이다"라고 했다.

◇ "4차산업 시대, 구글 '인앱결제' 독과점 해소 등 다양한 분야 선제적 입법 필요"
    "탄소 중립, LPG 셀프 주유·유류세 인하로 부작용 없이 전환기 맞이 해야"

홍정민 의원은 4차산업 시대에 빠른 선제 대응 입법으로 각종 언론사에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으며 정책 활동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거쳐 현재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 활동 중이다.

지난 과방위 상임위에서 호평을 받았던 정책법안에 대해 "구글이나 애플 등 모바일 마켓에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한 법안을 처음 발의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구글이 갑자기 '플레이스토어'에서 30% 인앱결제를 물리겠다 발표했다. 우리 스타트업이나 기업들에 갑자기 독점적 지배력을 발휘한 순간이었다"라면서 "일부 야당에서는 다국적 기업의 통상 문제까지 거론했지만, 통상문제 없이 독점 지위를 근절하는 법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 '인앱결제'뿐 아니라, 외부 결제도 허용하고 수수료도 좀 깎아준 상태다. 계속 추가로 보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면서 "그래도 대한민국 최초로 통과된 점에 대해 미국 유명 기업이 대한민국을 존경한다 했고, 우리나라 스타트업이나 기업 하시는 분들이 매우 좋아해 보람 됐다"라고 했다.

산자위 상임위에서 기억나는 법안에 대해서는 "유류세 인하와 LPG 셀프 주유를 도입하는 정책을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LPG 주유소가 보조금이 없어지면서 문을 닫고 있다. 수소 충전소로의 전환과정에 폐업한다면 결국 우리 모두의 손해"라면서 "지금도 외곽에 있는 주유소가 없어지고 아파트가 들어오면, 나중에 수소 충전소가 설 자리가 별로 없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법안 처리 상황에 대해 "LPG 부분은 실증 특례 신청을 했는데 산자부 장관도 동의한 상태다"면서 "내가 제시한 유류세 인하도 기재부에 조기 검토되고 있어 끝까지 챙기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 회사원, 경제학자, 변호사, AI CEO···융합의 정치인, 공감의 마음으로 정책 활동

홍정민 의원은 결국 '공감'이 현재 정치와 경제에 가장 중요한 점 같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20년 전, 내가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우리나라가 성장하던 시절이고 기회도 많았다"라면서 "나도 계속 직업을 바꾸며 도전을 했고 이제서야 마음의 근육이 생겼는데, 현재 청년들은 현재 기회 자체가 없어 도전할 수 없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라고 했다.

이어 "나도 창업자 혹은 경제인 그리고 법조인으로서 융합적으로 고민을 했던 사람이다"라면서 "4차산업 시대,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의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의 간담회를 꼭 간다. 그 과정에서 만나 뵙고 사안을 듣고 있다"라면서 "다른 국회의원분들에 비해 젊고 최근까지 경제 활동을 해서인지, 나를 누나나 언니로 보고 진로 상담을 하는 청년들도 많다"라고 했다.

홍 의원은 고양시 의원으로서 교통환경을 위해 '트램'을 만들고, 기업 유치를 위해 고양지원을 고양지법으로 승격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산 1기 신도시로서, 고양시만 해도 110만 인구가 되는데 이 안에 직장이 없다 보니 다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계신다"면서 "그래서 가장 문제는 교통이 좋아야 하고, 무엇보다 서울로 출퇴근할 필요 없이 기업 많은 자족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교통이 불편했던 식사동에 작년 12월 트램을 발표했고, 7월에는 인천 2호선이 4차 국가청도망 계획에 반영이 돼서 철도 환경도 훨씬 좋아지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기업을 유치하는 자족도시를 위해, 고양지원을 고양지법으로 승격하는 1호 법안을 발의했다. 계속 열심히 챙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어떤 정치인,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제도와 정책을 잘 써서 기회가 많은 사회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정치를 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는 2년을 살아왔고, 나머지는 국민으로 살아왔다"라면서 "항상 국민의 시각에서 생각해, 사람마다 출발선이 다른 점을 고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프로필]

대한민국의 경제학자, 변호사,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다.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으로 지역구는 경기 고양 병이다. 1978년 11월 24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태어나 1997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진학해 2001년에 졸업했다. 차석으로 졸업했다고 한다.

2001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일을 병행할 수 없어 4년간 근무한 회사를 퇴직했다. 이후에 재취업보다는 본인 뜻대로 할 수 있는 전문자격증 취득의 필요성을 느끼고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도전했다.

2008년 두 아이 육아와 병행하면서, 독학으로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1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박사 학위의 경제학 연구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삼성경제연구소에 입사했다. 이 과정에서 최고 연구상 2회를 수상하고, 성과를 인정받아서 최연소 부장으로 발탁 승진했다.

2018년 삼성경제연구소를 퇴사, 인공지능(AI) 기반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로스토리 주식회사를 창업했다. 2020년 1월 9일 더불어민주당의 6호 영입 인재로 정계에 입문해 2020년 3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됐다.

2020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옮긴 김영환을 누르고 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 병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20년 5월 10일, 김태년 원내대표단의 원내대변인을 동시에 맡게 됐다. 이후 2021년 이재명 캠프 대변인에 이어 선대위 대변인까지 맡게 됐다.

소속 상임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서, 국감 우수의원 선정 등 다양한 의정 활동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노회찬 4주기에 부쳐] 정치자금법① ‘오세훈법’을 넘어 ‘노회찬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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