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12일 "'또 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냐'라는 뉴스에 나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시민의 충격과 분노가 너무나 크다"고 말하며 "현대산업개발은 우리 시민들에게는 참 나쁜 기업"이라고 공개 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날 현대산업개발의 대처도 비판했다. 그는 "(11일 오후 사고 발생에도) 12일 0시가 다 돼서야 대표이사가 광주에 도착했고, 이날 오전 10시 한 장짜리 사과문 발표가 전부였다"며 "언제까지 이런 어처구니없는 건설 현장의 참사가 반복돼 시민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아야 하는지 분노스럽고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국토부, 경찰청 등과 철저하게 사고 원인을 조사해 모든 법적, 행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 건설 현장의 안전불감증을 발본색원하기로 했다"며 "우리(공직 사회) 스스로도 달라져야 한다. 공사 과정에서 시민 민원에 대해 만약 행정 공무원들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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