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마을학교 '2022년 내:일가치 아카데미'를 오는 22일부터 3일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4회째를 맞는 '내:일가치 아카데미'는 주민 역량강화 마을학교이자 주민공론장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주민들이 상생과 나눔이라는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웃과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구는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주민공모사업으로 실행하고 나아가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일가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내:일가치'는 '내 일(job)을 같이', '내일(future)의 가치 만들기'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들은 사회적경제의 기본개념과 가치를 배우고, 분야별 토론을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보기도 한다. 공모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된다. 지역문제 또는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 기간은 오는 22~24일까지로 1일차와 3일차는 충무아트센터에서 2일차는 신당누리센터에서 열린다.

22일은 사회적경제 기본교육, 2021년 공모사업 우수사례 공유, 2022년 내:일가치 챌린지 공모사업(주민공모사업) 설명 등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의 개념에 대한 교육으로 시작해, 지난해 공모사업에 참여한 주민모임의 활동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그간의 노하우와 시행착오 등을 나눈다.

23~24일은 분야별 우수사례 교육, 공모 사업계획서 작성 컨설팅을 운영한다. 동네관리(청소·집수리 등), 교육·문화·돌봄, 골목상권활성화 등 세 가지 분야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실제로 공모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 멘토가 사업계획과 방향 설정에 대한 1:1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카데미 수료시 내:일가치 챌린지 주민공모사업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구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평생교육동아리, 직능단체 등 지역공헌활동 경력이 풍부한 주민모임을 집중 발굴해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