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및 관계자들과 회의 등 반도체 수급 및 공급망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특히 중서부 지역에서 미국의 제조업이 살아나는 것을 보고 있다"며 "기업들이 여기 미국에서 새로운 공장 건립을 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에서 초당적인 혁신법안이 처리된다면 기업들은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의 최 대표가 화상으로 참여했다"고 소개한 뒤 "삼성은 텍사스에 170억달러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를 통해 2천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글로벌 공급망 마비 사태 문제 해결을 위해 반도체 등 핵심 제조업을 국가 안보 차원에서 재육성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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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기자
zooey0805@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