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방소멸 막고 시대적 소명인 지역균형발전 이룰 것”
민주당 “적극적 자치행정‧풀뿌리 민주주의 뒷받침하겠다”

민선8기 지방정부가 1일 출범했다. 사진은 이날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식 모습. <사진=대구시청>
▲ 민선8기 지방정부가 1일 출범했다. 사진은 이날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식 모습. <사진=대구시청>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민선8기 지방정부가 1일 출범했다. 17개 광역지자체와 시·도교육청, 226개 기초지자체 단체장, 지방의원 3천860명(광역의원 872명, 기초의원 2천988명)이 본격 임기를 시작했다.

지역 정권교체를 이룬 윤석열 정부가 앞서 내세웠던 ‘지방시대’를 구현해낼지 시험대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린 홍준표 대구시장의 취임식에 영상 축사를 보내해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동시에 출시에 출범하는 뜻깊은 해로 새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힘을 모아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릴 권리가 있다. 공정한 접근성과 재정권한을 강화하고 모든 지역이 스스로 발전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편의와 복리를 증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방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방소멸위기 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덕수,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 ”국가균형발전 시대정신 품고 있는 곳“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세종시에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세종시는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정신을 품고 있다"며 "세종이 잘돼야 수도권과 지방 모두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세종은 행정수도로서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기둥"이라고 했다.

여야 “지역균형발전‧지방자치 이뤄야” 한 목소리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치솟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지역 주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내고 있다"며 "지방정부도 윤석열 정부와 원팀이 돼 경제 위기를 극복, 지역에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출범하는 민선 8기는 이념과 정파를 넘어 경제 위기 극복을 현안의 과제로 안고 출발한다. 임기 동안 오늘의 초심과 간절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반드시 이루겠다"면서 "임기를 시작하는 모든 분이 우리 지역을 경쟁력 있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달라. 주민들이 만족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선거 기간 약속한 공약 하나하나를 실천하며 낮은 자세로 일하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지속되며 민생경제는 고통에 허덕이고 있다. 허약해진 지역경제 또한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지자체가 의욕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민생과 지역경제의 안정을 이루고 더 나은 지역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보이지 않는 그늘진 곳까지 지역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지역에 희망이 풀뿌리처럼 솟아오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치행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면서 "유능한 민생정당, 강력한 야당으로 민선 8기의 성공을 위해 전심전력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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