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당 지지율 동조 흐름보이며 반등, 보수층-2030연령층-충청권·PK 등에서 큰 폭 상승

[출처=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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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가 7월5주차(26~27일)에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상승하면서 바닥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뉴스토마토>가 29일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평가는 36.0%(잘하고 있다 26.3%, 다소 잘하고 있다 9.7%)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2.0%(잘못하고 있다 55.9%, 다소 잘못하고 있다 6.1%)로 조사됐다(잘 모르겠다 2.0%).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5.6%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2%p 하락해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는 26.0%p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30.4%) 30%선 아래로 밀릴 수 있는 흐름을 보이면서 여권 지지층이 위기감으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윤 대통령 지지율의 방어선(콘크리트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슷한 30%선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평가 38.0% 대 부정평가 58.2%), 30대(33.9% 대 65.0%), 40대(24.1% 대 75.5%), 50대(30.4% 대 67.2%) 등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20대에서 9.7%p, 30대 9.0%p 각각 상승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60대 이상(47.5% 대 51.1%)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5.7%p 오르면서 긍정-부정이 경합했다.

권역별로 대구·경북(긍정평가 49.8% 대 부정평가 47.3%)에서 긍정-부정이 경합했다. 서울(40.1% 대 58.7%), 경기·인천(30.0% 대 68.7%), 충청권(40.1% 대 58.2%), 부산·울산·경남(45.1% 대 52.6%), 강원·제주(36.0% 대 57.3%), 호남권(15.2% 대 82.2%)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충청권(17.3%p↑)과 PK(9.8%p↑), 강원·제주(9.0%p↑)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긍정평가 66.8% 대 부정평가 31.0%)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12.4%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0.8%p 하락해 보수층에서의 결집이 확인됐다. 지지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86.6% 대 10.5%)에서 6.7%p 지지율이 올라 여권 지지기반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진보층(긍정 7.8% 대 부정 91.4%)에서도 윤 대통령 반대 강도가 지난주보다 다소 높아졌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7% 대 95.4%)에서도 여전히 부정평가 결집력이 강했다. 중도층(33.1% 대 64.1%)에서는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8.0%, 국민의힘 36.4%, 정의당 2.7% 순이었다(다른 정당 1.6%, 없음 10.4%, 잘 모름 0.9%).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1.5%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4.0%p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17.1%p에서 11.6%p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에서 동조하는 흐름이다.

전주와 비교하면 18~20대(민주당 36.6% 대 국민의힘 42.6%)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1.0% 상승했고 민주당은 7.2%p 하락했다. 30대(45.0% 대 38.9%)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14.7%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20대와 30대에서의 지지율 상승이 동력이 됐다. 

권역별로 전주 조사에서 민주당 우위였던 서울(민주당 41.2% 대 국민의힘 39.2%), 부산·울산·경남(43.5% 대 44.9%), 충청권(43.4% 대 41.1%) 등에서 양당 경합으로 변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정치성향별로 보수층(71.8%)에서 5.3%p, 중도층(30.6%)에서는 4.9%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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