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잡이 체험, 레크리에이션, 공연 및 노래자랑, 시상 및 폐막식까지 다양한 행사가
'해양레포츠' 선착순 할인 행사
7일 경상북도 포항시 도구해수욕장에서 ‘2022 도구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 & 한여름 밤의 축제’가 열린다. 동해향토청년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조개잡이 체험, 레크리에이션, 공연 및 노래자랑, 시상 및 폐막식까지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그 밖에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할인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선착순 300명에 한해 체험비 만 원에 즐길 수 있다.
'차박명소', '도라카이' 라고 불리는 도구 해수욕장은 지난달 9일 개장 후, 지역 주민들과 타지에서 온 피서객들로 캠핑과 물놀이가 한창이며 1일 기준 2만 5천여 명 가량 수용 가능하다. 입구에는 샤워장, 화장실, 매점, 무료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으며 수시로 직원들이 관리한다. 해수욕장 좌측 맨 끝자락은 튜브와 구명조끼, 평상 대여를 하는 곳이다.
해수욕장 우측 바깥쪽에는 다양한 축하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천막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다. '허리수 품바 공연단'은 8월 말까지 도구해수욕장 여름 해변축제 야간공연이 진행되며, '모정애' 특별 초대가수는 8월 14일(일요일)에 공연할 예정이다.
수상 레저시설은 모터보트,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를 운영하고 있다. 도구해수욕장은 면적 3만 m2, 길이 800m, 폭 50m의 비교적 얕은 수심으로 백사장 근처에 미역과 조개를 잡기 위한 뜰채와 바구니가 즐비해있다. 포항 중심지에 위치한 해수욕장 중 수질이 가장 양호하다고 소개된 바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조개를 잡아 현장에서 구워 먹거나 집으로 가져가기도 한다.
'2022 도구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한여름 밤의 축제' 전날, 조개를 잡던 한 시민은 "명주조개 서식지인 도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축제라니 정말 기대된다. 벌써 2일째 포항 도구에 놀러와 캠핑하고 있는데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근처에 호미반도 둘레길과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도 가까우니 꼭 한번 관람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