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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이재명, 민주당 경선 누적 1위… 97주자 단일화 가능성 주목

이재명, 민주당 경선 지역순회 경선 2일차 누적 1위
'어대명' 대세론 현실화에 '97주자' 박용진 ·강훈식 후보 초비상
총 15차례 경선 중 13차례 남아… 이 후보 안심하기 이르단 관측도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8·28 전당대회 지역순회 경선 2일차인 7일 제주와 인천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70%대를 넘기는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재명 후보는 1일차인 강원·대구·경북 순회경선을 합치면 누적 득표율 74.15%로 박용진, 강훈식 후보를 크게 앞서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을 현실화하고 있다. 박용진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20.88%(9388표), 강훈식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98%(2239표)다. 

제주에서는 이재명 6344표(70.48%), 박용진 2024표(22.49%), 강훈식 633표(7.03%) 순이었다. 인천에서는 이재명 1만1472표(75.4%), 박용진 3149표(20.7%), 강훈식 593표(3.9%) 순으로 집계됐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8.4%의 득표로 전날 강원·대구·경북 경선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고민정 후보는 22.24%, 박찬대 후보가 12.93%, 장경태 후보가 10.92%, 서영교 후보가 8.97%로 뒤를 이었다. 

투표는 제주 3만1445명, 인천 3만6873명의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투표자수는 제주 9001명, 인천 1만5214명, 투표율은 제주 28.62%, 인천 41.2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인천과 제주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ARS투표를 진행했다.

이 후보가 첫 주차 경선에서 2위 후보와 50%포인트 이상 득표율을 벌이면서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을 현실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결과를 접한 이 후보는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지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아직 (지역순회 경선) 개표 초반이고 특히 권리당원 외에 대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결과를 낙관하지 않는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97주자’로 나선 박 후보와 강 후보는 이 후보의 압승에 초비상이 걸렸다. 단일화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단일화 시기와 방식 등을 두고 두 주자가 이견을 좁히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박용진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나갈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음 주에 있을 국민 여론조사와 부울경, 충청지역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뭔가 기폭제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단일화”라며 “아직도 단일화와 관련된 기대를 접고 있지 않는다”며 강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제안했다. 

강훈식 후보는 “전국선거가 처음인 내게는 이제부터 시작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박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단일화가 본질은 아닌 것 같다. 우리가 더 많은 득표를 해야 나머지 문제도 다 가능해질 이야기”라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안심하기 이르다는 시선도 있다. 총 15차례 경선 중 2차만 치렀고 대의원 투표(3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25%)가 경선 막판에 실시되기 때문에 지역순회 경선만으로 이 후보가 압도적 승리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당 대표 경선에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일반국민 여론조사 25% 등을 반영한다.

대의원 투표와 일반당원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28일 전당대회 때 공개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1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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