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67.2%, 尹지지율 10일 이후부터 반등 흐름 보여 尹대통령 사과 영향

[출처=리얼미터]
▲ [출처=리얼미터]

<리얼미터>는 8월 2주차(8~12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8주 만에 하락 흐름을 멈추고 소폭 상승하면서 30%선을 회복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취임 14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1.1%P 오른 30.4%(매우 잘함 15.9%, 잘하는 편 14.6%)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7.2%(잘 못하는 편 7.9%, 매우 잘 못함 59.3%)로 0.6%P 낮아졌다(잘 모름 2.4%).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6.8%P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5일) 28.9%(부정평가 68.4%)로 마감한 후, 9일(화)에 28.7%(0.2%P↓, 부정평가 68.0%), 10일(수) 29.7%(1.0%P↑, 부정평가 68.2%), 11일(목)에는 31.0%(1.3%P↑, 부정평가 67.3%), 12일(금)에는 31.3%(0.3%P↑, 부정평가 66.6%)의 흐름을 보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충청권(5.1%P↑), 부산/울산/경남(4.7%P↑), 대구/경북(3.5%P↑), 70대 이상(4.3%P↑), 40대(2.4%P↑), 진보층(2.2%P↑), 보수층(2.0%P↑), 농림어업(12.2%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8%P↑), 가정주부(3.8%P↑)에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인천·경기(2.1%P↑), 30대(2.1%P↑), 정의당 지지층(6.3%P↑)에서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영남권 등 전통적인 여권 지지기반에서 올라 지지율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윤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맞춰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태도를 보였고 박순애 교육부장관의 자진사퇴, 수해 사태에 대한 “죄송한 마음” 사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수도권 집중호우 등으로 지난 9일까지는 하락흐름을 보였지만 이후 윤 대통령의 사과, 양재동 농협 하나트마트 방문과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등에 힘입어 10일 이후 지지율이 반등하는 흐름이다. 그러나 지난 13일(토요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윤 대통령 비판 기자회견은 지지율에 반영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긍정평가 28.4% 대 부정평가 67.7%), 30대(26.1% 대 73.1%), 40대(20.5% 대 78.0%), 50대(27.6% 대 71.6%), 60대(38.4% 대 58.3%), 70대 이상(46.0% 대 49.1%) 등 70 대상에서만 긍정-부정이 경합했고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긍정평가 32.0% 대 부정평가 65.2%), 경기/인천(25.8% 대 72.0%), 충청권(34.3% 대 64.7%), 강원(33.8% 대 63.1%), 제주(20.6% 대 77.2%), 호남권(13.1% 대 83.6%), 부산/울산/경남(36.0% 대 60.8%)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47.1% 대 51.6%)에서는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평가 54.8% 대 부정평가 43.0%)에서 긍정평가 높았지만 결집력은 크지 않았고 진보층(11.3% 대 88.0%)에서의 윤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 결집력은 강했다. 중도층(27.3% 대 71.3%)에서도 윤 대통령 부정평가가 70%대였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긍정평가 72.7% 대 부정평가 25.5%)에서는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70%대 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7% 대 96.7%)에서는 부정평가가 90%대였다. 무당층(14.9% 대 74.5%)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70%대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2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윈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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