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8개 기업, 도 소재 고교 및 대학 졸업생 62명 채용 약속

도, 채용장려금·청년주거지원금 등 혜택 지원

경남도, 경남형트랙개설협약식 자료화면<제공=경남도>
▲ 경남도, 경남형트랙개설협약식 자료화면<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지난 23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18개 중소기업과 7개 대학, 5개 특성화고등학교가 참여해 ‘2022년 경남형 트랙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기업체 대표 및 학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트랙(대졸자 채용 지원)과 하이트랙(고졸자 채용 지원) 구분없이 기업이 원하는 학교 유형, 직무분야와 채용인원을 우선 반영했다.

또 해당 학교에 협약체결 의향을 재확인해 채용 가능 인원을 구체화하도록 추진했다.

인재가 적기적소에 채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18개 중소기업에서는 협약을 통해 도내에 소재한 학교 졸업(예정)자 62명을 채용하기로 약속했다.

학교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채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 ▲조선업‧자동차 등 제조업 ▲바이오‧친환경 ▲반도체‧사물인터넷 등 IT 분야 등 경남도 일자리 주력 분야를 견인하고 있는 18개 크고 작은 기업이 참여했다.

도는 트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기업 경험과 노하우, 참여 학교 교육 방향과 과정 등을 상호 공유하며, 경남도가 나아가야 할 일자리정책 방향 수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채용 청년의 고용이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채용장려금, 환경개선금과 청년 주거지원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지난 7월에는 지침 개정을 통해 환경개선금 지원 규모를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지급 기준도 완화(정규직 채용 3명 → 2명)해 참여 진입장벽을 낮췄다.

또 정규직 청년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트랙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학교가 상시 협약 체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기업의 우수한 기술 인력 확보와 학교의 인력 양성 배출을 위해 모두가 손을 맞잡고 힘을 모은 뜻깊은 자리”라며 “기업과 학교가 언제든지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해 청년들이 원하는 직장을 구하고,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구하는 선순환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3년부터 시행되어 온 ‘경남형 트랙 사업’은 도-기업-학교 간 사전 협약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 채용을 사전에 약속하고, 채용 기업에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그

동안 405개 사가 협약에 참여해 1939명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도내 210개 사에 채용됐다.

도는 올해 말까지 협약체결 의향을 추가로 제출하는 기업들에 한해 오는 연말 또는 내년 초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기업 트랙 참여율을 높이고 채용 청년의 장기 고용 유지를 위해 트랙사업 지침 개정 등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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