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하게 화재원인 감식해야, 국민 안전을 지키며 살 수 있는 나라 만드는 것이 국가 기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 마련된 화재 피해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 마련된 화재 피해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을 찾아 합동분향소에 조문하고 피해 상황을 청취한 후 화재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후 세종시 소재 아이누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학부모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대전으로 이동해 화재현장을 방문해 조문하고 현장 소방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합동분향소 조문 후 유가족들을 만나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몰라 마음이 착잡하다”며 “희생자분들 모두 열심히 살아오신 소중한 국민임을 잘 알고 있다. 마음이 무거워 이곳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위로했다.

조문에 앞서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과학수사의 역량을 발휘해 치밀하게 화재 원인을 감식해야 한다. 이 비극이 어떻게 발생했고, 재발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살펴 달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기본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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