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황희찬 등 선수들이 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2.1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황희찬 등 선수들이 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2.1 

[폴리뉴스 박채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 수비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이 태극전사들에겐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한 포르투갈은 객관적으로 한국에 앞서는 전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 포르투갈은 16강에 오르고도 조 1위를 사수하기 위해 한국전 '총력전'을 예고한 상태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부상 여파에 시달리는 가운데, 한국은 포르투갈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지만, 포르투갈의 일부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은 한국에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조별리그를 치르며 수비수 다닐루 페레이라와 누누 멘드스(이상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오타비우(포르투)가 다쳤다.

이들의 빈자리를 채울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등이 버티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은 포르투갈의 측면을 노려야 한다.

FIFA 데이터 플랫폼에 따르면 한국은 우루과이전을 치를 때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오른쪽(45%), 왼쪽(36%) 측면을 파고드는 빈도가 높았다.

포르투갈전에선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더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은 물론, 공격의 완성도까지 높이는 게 과제다.

현재 오른쪽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는 나상호(서울)에,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프턴)까지 돌아온다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이지만, 벤투 감독은 "황희찬이 트레이닝을 하고는 있으나 포르투갈전에 출전할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전했다.

황희찬이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황금 왼발' 이강인, 직전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 등의 활약도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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