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휴공간 활용, 소상공인 창업 및 혁신 지원
리모델링 비용 지원 및 단계별 창업 프로그램 운영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들의 창업 및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혁신 허브'를 조성한다. 사진은 이영 장관이 7일 열린 소상공인 전통시장 민생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듣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들의 창업 및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혁신 허브'를 조성한다. 사진은 이영 장관이 7일 열린 소상공인 전통시장 민생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듣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황정일 기자]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의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는 ‘혁신 허브’가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이영 장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3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소상공인 혁신 허브’ 신규 설치 후보 지역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소상공인 혁신 허브는 소상공인의 교육을 지원해 왔던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개편해 소상공인들이 일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직주락(職住樂)’형 창업 공간이다.

중기부는 우체국, 지자체 유휴공간 등 지역 유휴자산을 활용해 소상공인 혁신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혁신 허브를 지역 생활 및 창업의 중심으로 만들어 예산 낭비를 막고 유휴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혁신 허브에서는 누구나 코워킹 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기적인 피칭 대회를 열어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담 및 지도, 보육공간 제공 등을 통해 단계별로 창업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3개 이내의 후보 지역을 선정해 소상공인 혁신 허브를 조성한다.

신청대상은 12개 시도 광역자치단체다. 신청 공간은 전용면적 600㎡(180평) 이상이어야 하고, 건물 용도가 근린생활시설이어야 한다.

혁신 허브 지역으로 선정되면 건물 리모델링, 필요 물품 구매 등 공간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영 장관은 “예비창업자들이 배우고 일하고 놀면서 자신 안의 빛나는 보석을 발견하고, 갈고 닦아 세상에 내놓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라며 “소상공인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면서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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