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을 불끈 쥔 한나라당 이총재
2000-09-04 박혜경 기자
한나라당이 9월4일(월)...16대 국회 들어 첫 장외집회를 가졌다.
3천여명이 모인 이 날 규탄대회에서 이회창 총재는 첫 연사로 나서서 김대중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여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등단한 최병렬 한나라당「부정선거대책특위」위원장, 박관용 전 부총재, 박명환 의원 등이 분야를 나누어 하나씩 짚어가며 대통령과 여당을 집중 성토했다.
한나라당은 이 날 행사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는 판단 아래 9월7일(목) 수원에서 열기로 했던 2차 장외집회를 서울역으로 변경했다.
인원 동원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진데다가 추석 귀향길 민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려면 수도권 외곽에 해당하는 수원보다는 서울역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imys67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