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대남 소식통' 림동옥 통전부 제1부부장[북한정치인-②]
2000-09-15 박혜경 기자
림동옥(54)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은...자타가 공인하는 몇 안되는 '대남 소식통'중의 한명이다. 림동옥(54)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은 남한에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몇 안되는 '대남 소식통'중의 한명이다.
그는 지난 93년께부터 통일전선부(통전부) 제1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김용순 당중앙위비서겸 통전부장과 함께 부서 업무를 관장해왔다.
림 제1부부장은 강관주 현 대외연락부장과 함께 통전부 제1부부장으로 일해왔지만 지난 97년 강씨가 대외연락부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현재는 혼자서 이 직책을 담당하고 있다.
림 제1부부장은 1946년 생으로 5년제 정규대학 대신 김일성고급당학교 등 당간부 양성기관에서만 수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또한 문학적 재능이 뛰어나 작가 못지 않게 문장력이 뛰어나며, 일상생활에서도 사자성어, 속담 등을 즐겨쓴다.
통전부는 대남분야의 외교 및 선전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부서로 직원들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의 직함을 갖고 남한 및 해외동포들과의 대화와 각종 교류를 총괄하고 있다.
지난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 북측대표단 성원들도 대부분 통전부 소속이였다.
다음은 그의 약력과 최근동정이다.

경력
1946년 생
1977. 5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현직)
1980. 2 정무원 국장
1985. 5 노동당 비서국 근무
1988. 3 당 중앙위 후보위원(현직)
1990. 4 최고인민회의 제9-10기 대의원(현직)
1990. 8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심의위원회 위원
1993.11 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현직)
주요동정
1990.12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 수행원으로 서울 방문
1991.12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 수행원으로 서울 방문
1992. 5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 수행원으로 서울 방문
2000. 6 남북정상회담시 환영만찬,공항환송 행사 등 참석
2000 9 남북관계 실무 협의차 김용순비서와 서울 방문
jchong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