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소장파 서대표 만나 15일 모임 설명
2000-09-16 박혜경 기자
13인 모임의 대표자들이 서영훈 대표를 만났으나 질책만 당했다. 지도부의 냉담한 반응에 부딪친 소장파들의 다음 행로는?
그러나 지도부는 아주 냉담한 반응이다. 이미 대통령이 주례보고때 지침을 주었는데 이를 정면으로 거역해서는 안 된다는 것, 또한 이들의 행동방식이 조직인으로서의 태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소장파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과장되게 해석되고 있는 것과 지도부의 냉담한 반응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대통령의 방침이 쉽게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도 이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따라서 자꾸 확대해석되는 행동의 형식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소신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공간인 19일의 의원총회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의원총회 이후에도 지도부의 방침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 과연 이들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