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日교과서 왜곡 중단 촉구
2001-02-27 박혜경 기자
여야 의원들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촉구 결의안과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추진중단 촉구결의안을 27일 국회에 제출하는 등 민감한 외교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여야 의원들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촉구 결의안과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추진중단 촉구결의안을 27일 국회에 제출하는 등 민감한 외교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모임’(대표 김원웅의원), ‘평화통일포럼’(대표 이창복의원) 등 국회 9개 연구단체 소속 여야의원과 박명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등 의원 106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과서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장실을 방문, 결의안을 제출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의원연맹 차원의 긴급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일본이 역사교과서 왜곡부분을 시정할 때까지 국회 차원의 한·일 의원연맹 친교활동을 중단하는 한편, 우리 정부에 대해 ▲각종 공식문서에서 사용하는 일본왕에 대한 ‘천황’호칭 재고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추가 문호개방 일정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안영근, 민주당 김태홍 의원 등 여야의원 30여명도 이날 미국의 NMD 추진 중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안의원 등은 결의문에서 우리 정부에 대해 ▲미국 정부에 NMD 재검토를 요구할 것▲북한측에 미사일개발 및 시험발사 중단 촉구▲주한미군 시설내 NMD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국회에 보고, 승인을 얻을 것 등을 촉구했다.
〈이태훈 기자〉
문화 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