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가 金杏의 대선 관전 포인트

노무현 장관 지지율의 허와 실

2001-04-07     신동아/오픈소사이어티
노무현의 큰 자산은 잇단 돌출발언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노장관은 서울(이회창 25,4%, 노무현 40.1%)에서 인기가 높다. 여야 예상후보를 통틀어 가장 높다. 또한 부산·경남권에서도 여권후보들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다(이회창 53.0%, 노무현 22.1%). 유권자들의 연령대별 지지도 분석을 보자.




이인제의 경우 투표율이 가장 낮은 20대(이회창 22.4%, 이인제 33.6%)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더 높은 반면, 노무현은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30대(이회창 30.6%, 노무현 36.7%)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무시못할 강점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장점이 무색하게 노장관 역시 낮은 당선가능성이라는 덫에 발목이 잡혀있으며, 취약한 당내기반 또한 큰 부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