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정기 여론조사]
차기대선주자평가- 정몽준,박근혜 3,4위로 급부상
2001-05-21 문화일보/TN소프레스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진 것은 ‘신당설’의 중심인물인 무소속 정몽준 의원과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 지지도가 각각 4.0%, 2.9%로 3월 조사보다 각각 2.4%, 2.5%포인트 상승,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는 ‘신당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3명중 1명 꼴인 33.1%가 ‘매우 필요’(8.9%)하다거나 ‘어느 정도 필요’(24.2%) 하다며 긍정적 답변을 한 것과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인제위원 지지도가 지난 3월 13.9%에서 8.0%로 급락한 인천·경기에서 정몽준의원 지지도가 0.5%에서 4.9%로 급등하는등 정의원이 이위원의 지지층을 상당부분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여권 차기주자 중에선 최근 활발한 행보를 보인 김근태 민주당최고위원이 3월(0.7%)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한 1.8%의 지지도를 보였고 노무현 상임고문은 1.3%로 보합세였다. 반면 자민련 김종필명예총재(1.9%), 고건 서울시장(0.7%), 김중권대표(0.1%), 이한동총리(0.1%), 한화갑최고위원(0.1%) 등은 일제히 지지도가 하락했다.
한종호기자 idhan@munhw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