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철수 겨냥 “1중대보다 2중대가 더 무서운 것”
“5월9일 투표장에 가서 보수 우파 정권 만들어야”
2017-04-15 김희원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보수대통합 결의대회에 참석해 “요즘 시중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한다. 좌파 1중대 집권하면 안 되니까 2중대라도 찍자. 그런데 자세히 한 번 봐라”라며 “그 2중대 후보 뒤에 박지원 대표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북에 4억 5천만 달러 송금하고 또 징역 갔다 온 사람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딱 실세로 버티고 있는데 앞에 있는 후보는 다 허수아비다”며 “실제로 2중대는 자기 정체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뒤에 정작 실권을 잡고 조종하는 사람이 있는데 1중대 나와 있는 것이 친북좌파니까 좀 그렇다. 그럼 2중대는 말끔하고 서울대학교 교수를 하고 그러니까 좀 괜찮지 않나, 천만에 2중대가 더 무섭다. 그래서 이런 것을 우리가 좀 인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어 “우리는 좌파와의 정치투쟁에서 패배했다. 이제 25일 있으면 날치기 대선을 하게 된다”며 “이제는 서로 우리가 분열하고 서로 손가락질하고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제가 경남지사를 편하게 내년까지 하고 집에 가도 된다. 그런데 이 나라가 다시 좌파에 넘어가게 되면 앞으로 이 나라 생존할 길이 막연하다”며 “5월 9일,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모두 투표장에 가야 한다. 기울어진 이 운동장을 바로 잡으려면 모두 투표장에 가서 보수 우파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