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포항 지진 피해 생각보다 심각'...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2017-11-16 이나희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지진 피해를 본 포항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겸 행정자치부 김부겸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도 수능을 치러야 할 학교 건물이 걱정”이라며 “벽에 금이 가고 유리창이 깨지고 방송시설이 제대로 작동될지조차도 불확실한 건물에 앉아서 수험생들보고 시험을 보게 한다는 것은 원천적 불이익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각 부처에서 원전, 교통시설, 가스 등 에너지 시설 등 소관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및 응급조치를 추진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포항 지역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 재해구호협회, 사회공동모금회 등에서 오늘부터 성금을 모금 중에 있다”고 도 했다.
말미에 김 장관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이번에 큰 낭패를 당하고 계시고 여러 가지 심리적으로 불안해하시는 포항 지역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마음을 안정하시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