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文 정부 경제정책 추진위해 ‘민생 당대표’될 것”
“‘누구나 집’ 프로젝트로 주거문제 해결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 당대표’를 자신했다.
16일 송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3개 축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안정적이고 과감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길을 닦는 ‘민생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민생이라는 4번째 축이 우리경제에 장착돼 4륜구동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더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모든 노력을 쏟아 붓겠다”며 민생문제에 대한 당대표로서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민생 문제와 관련해 ▲민생 응급실·민생 컨트롤 타워 신설 ▲국가 을지로위원회 목적에 응급 민생 대응 역할 추가 ▲‘당 을지로위’ 권한 대폭 강화 등을 제시했다.
민생 응급실·민생 컨트롤 타워 신설과 관련해선 “당정청 협의를 통해 ‘국가 을지로위원회’를 신설하고, ‘당 을지로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해 ‘민생 응급실’과 ‘민생 컨트롤타워’로서 민생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 구체적 방안으로는 “‘국가 을지로위원회’의 신설 목적인 ‘갑질문화개선’에 ‘응급 민생 대응’ 역할을 추가해, 정부 경제정책이 현장에서 문제없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 등 공정위 재량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다부처 관련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 을지로 위원회’가 부처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과 관련해서도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과 같이 기금이 고갈돼도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도록 하는 남인순, 정춘숙 의원님께서 발의하신 개정안을 야당과 함께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주장하고 있는 송 후보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두 기둥 중 하나인 ‘집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최초 분양가격으로 주택매입이 가능한 주거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의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마음 놓고 경제정책을 추진하실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챙기는 민생 당대표, 송영길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