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4·3 창원보선 민주당 후보 단일화 제안땐 당차원 검토"

"정의당에 1석 주면 정치·민생 개혁 가능" 지지 호소  노회찬 지역구 창원에 대한 특별한 책임 강조 

2019-01-30     연합뉴스

심상정 "4·3 창원보선 민주당 후보 단일화 제안땐 당차원 검토"

"정의당에 1석 주면 정치·민생 개혁 가능" 지지 호소 
노회찬 지역구 창원에 대한 특별한 책임 강조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30일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때 민주당이 한석을 보탠다고 해도 대세는 변화 없고, 자유한국당이 한석을 보태면 민생개혁이 거꾸로 간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창원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의당에 1석을 주면 정치와 민생을 개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여영국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정의당 후보 후원회에 참석한 후 예정에 없이 시청을 찾았다.

    그는 "정의당이 소수정당으로 국회의 협상 테이블 밖에 있었지만 민주평화당과 교섭단체를 구성해 협상 주체로 섰던 기간이 잠깐 있었다"며 "이번에 한석을 주면 교섭단체가 부활해 국회개혁, 민생개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성산이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점을 거론하며 "정의당은 창원시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노 의원이 남긴 소임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협상 가능성에는 "아직 공식제안이 없지만, 제안이 들어온다면 당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