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진출 국내 기업 지원한다

2019-04-23     강민혜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중앙아시아 경제사절단 일정으로 진행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카자흐 인베스트(Kazakh Invest)와 양국 기업의 해외 진출 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루스탐 이사타예프 카자흐 인베스트 부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22일 카자흐 인베스트와 해외 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22일 중앙아시아 경제사절단 일정에 따라 진행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해당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손 회장과 카자흐 인베스트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대 국가에 진출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자국 기업이 상대 국가에 투자할 경우 외국환 신고수리 업무, 현지 투자절차 등 행정절차와 금융업무, 투자 정보 등 제공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카자흐 인베스트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카자흐스탄 경제 및 사회를 개발하겠단 목적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된 정부 산하기관이다. 아스카 마민 현 카자흐스탄 총리(이사회 의장), 재무부 장관, 외무부 장관 등 카자흐스탄 정부 주요 인사들이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올해 기준 396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157건의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국내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했다”며 “카자흐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동시에 카자흐스탄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