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싱가포르 T301현장, 무재해 2000만 인시 달성 쾌거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50년 역사상 최초···GS건설의 공사 수행능력 인정받아

2019-06-12     김영철 기자
▲ 지난 7일 열린 T301현장 무재해 2000만 인시 달성 기념행사에서 노재호 GS건설 인프라 프로포잘 담당 상무(왼쪽 다섯 번째)와 김덕배 GS건설 T301 현장담당 상무(왼쪽 여덟 번째) 및 현장직원들이 단상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폴리뉴스 김영철 기자] GS건설은 싱가포르 T301 차량기지 현장에서 지난해 11월 29일 현장 근로자 전원의 근무시간을 총합한 무재해 1500만 인시를 달성한 데 이어 약 6개월만인 지난 7일 20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무재해 2000만 인시는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이하 LTA)의 50년 건설 역사상 처음 달성한 기록으로 GS건설의 안전관리에 대한 평가를 한 단계 격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2016년에 수주한 T301 현장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대기업-협력체간 동반성장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T301 프로젝트는 다운타운라인, 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 이스트웨스트라인 등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 기지 공사로 총 공사비가 20억 싱가포르 달러에 달하는 LTA 발주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이 공사는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총 3개층에 3개 노선 총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하며 4층 규모 버스 차량기지에는 버스 812대를 수용할 수 있는 빌딩형 차량기지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오는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 하고 있다. 

현지 T301 현장은 약 15만 평의 광활한 부지에 토공, 지하연속벽, 연약지반개량 등 초기 공종을 무사히 완료하고 복합구조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김덕배 GS건설 T301 현장담당 상무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근로자뿐만 아니라 발주처까지 함께 참여하는 선진안전 관리기법인 IIF프로그램(Incident and Injury-Free Programme)을 도입했다”며 “개별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실천 중심으로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현장 직원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저한 안전관리를 토대로 한 GS건설의 공사 수행능력은 싱가포르에서도 이미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난 3월 29일 LTA가 매 2년마다 해당기간에 준공한 현장 및 LTA산하 부서 직원 중 우수한 조직 및 개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LTEA(Land Transport Excellence Award) 2019에서 GS건설이 준공한 다운타운 라인 3(Downtown Line 3) C937현장이 최우수 지하철 프로젝트(Best Managed Rail/Road Infrastructure-Project Partner)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LTA가 주관하는 안전경진대회(ASAC, Annual Safety Award Convention)에서 싱가포르 톰슨 이스트 코스트 라인(Thomson East-Cost Line)에서 T203현장이 3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오진만 GS건설 싱가포르 지역본부장은 “싱가포르 지하철 최대 프로젝트인 T301 프로젝트가 LTA 건설 역사상 최초로 무재해 2000만 인시 달성을 하게 돼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GS건설의 우수한 안전관리 능력을 다시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싱가포르 정부에게 받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무재해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