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보다 더 시민 속으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10년 사업 정리하는 정기총회, '새로운 10년' 강조

2020-01-20     정하룡 기자(=부산)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정기총회가 17일 오후 열렸다. 남수현 상임대표(동의대학교 교수)가 진행하고 이명곤 부산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이 경과 보고를 했다.

이명곤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10년을 돌아보며 이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자’'며 ‘노무현이 꿈꾼 부산’ 정책 연구사업, ‘부산이 기억하는 노무현’ 공모사업 등 두 가지 새로운 사업안을 발표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만의 특화사업을 발굴하며 부산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진행하던 열린 시민강좌는 지회 당 연 1회에서 2회로 시민 교육을 강화하는 안을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전문가들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라 그간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소외계층에게 진행된 사랑의 봉하쌀 나눔, 노무현 장학생 같은 기존 사업은 규모를 확대토록 했다.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는 더욱 더 부산 시민과 가깝게 운영될 예정이다.

2019년 한 해 노무현 재단 부산지역위원회에서 시민들을 위한 봉사·연대 사업의 규모가 6,400만원을 넘기며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