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높다면, 고혈압에 좋은 음식, 운동 등 생활관리로 혈관 기능 강화해야

2020-08-21     이정목 기자

흔히 화가 나거나 충격을 받을 때 혈압 오른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이처럼 특정 상황에서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고 여러 요인으로 인해 서서히 혈압이 올라갈 수 있는데, 일상생활 중 혈압을 측정했을 때 기준치보다 높으면 고혈압이라 본다.

고혈압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유전이 큰 영향을 주는데, 노화,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짠 음식을 즐기는 습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해 발생하게 되며 한 번 발생하면 다시 건강할 때로 되돌아가기 어렵다.

이런 증상은 대개 중장년층 이상에서 많이 발생할 거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요즘에는 10대, 20대에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맵고 짠 음식, 인스턴트 등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진데다 움직이지 않고 책상에서 공부하고 스마트폰, 컴퓨터만 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예방하는 게 최선이지만 이미 혈압이 높아졌다면 최대한 낮출 수 있게 생활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 평소 저염식, 건강한 식재료로 식사를 해야 하며 운동도 꾸준하게 해서 건강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에 매일 가벼운 수준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몸이 무리하면 상태가 더 나빠지므로 산책, 걷기, 스트레칭 정도로 몸 관리를 해주는 게 좋고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근력운동도 같이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식단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라면, 햄 등의 인스턴트 식품과 간편식 등을 모두 줄여야 하고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어야 한다. 그 중 하나인 비트에는 베타인이 풍부하게 들어 혈관을 청소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그 외 베타시아닌 성분은 항산화에 도움이 되어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주고 탄력을 높여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은 비트나 각종 과채류를 꾸준히 섭취하고 고기도 살코기 위주로 적당량만 섭취하면 건강을 되찾고 혈압을 낮출 수 있으니 매일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겠다.

한편 비트는 미국 일간지 타임지에서 4대 채소로 선정되기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이 섭취되는 음식 중 하나다.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원산지며 국내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산 비트가 제주도라는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좋은 품질과 다양한 품종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건강즙 형태로 가공한 제주산 비트즙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