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해외 의료 관광객 부산 유치 나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29일 부산 벡스코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부산경제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부울경 지사, 롯데호텔부산 등과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 협력

2020-10-29     강필수 기자
▲ 29일 오후 12시 30분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역 의료관광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좌측 4번째)이 참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에어부산은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 내 주요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에어부산에 따르면 회사는 같은 날 낮 12시 30분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경제진흥원 ▲롯데호텔부산 ▲한국관광공사 부울경 지사 ▲부산의료관광추진협의회 ▲박원욱병원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부산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 및 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부산 의료관광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의료관광 통합 브랜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해외 노선 개설·운항을 통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항공 연계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기내 홍보물과 해외 현지 지점을 활용해 부산 의료관광을 알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부산이 타 지자체와 달리 전체 의료 관광객 중 러시아인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을 고려해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운항이 재개되면 러시아 극동 지방의 해외 의료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K-방역의 우수성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의료관광이 대한민국의 중요한 산업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 의료관광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