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TV [김능구의 정국진단] 김종철 정의당 대표① “우리 내부에서 금기를 깨야,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
26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국회 본청 정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폴리뉴스 창간 20주년 기념 김능구 대표와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지고 정의당의 어젠다와 반성,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 및 노동개혁 등 각종 현안 및 기본자산제, 국민연금 개혁, 토지 공개념 추진 등 앞으로 정의당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정의당의 신임대표가 된 것에 대해 “사실은 부담이 많이 된다. 솔직히 말하면 제 앞에 대표를 하셨던 분들이 노회찬·천호선·심상정·이정미 대표 등 국민들이 볼 때 굵직굵직한 분들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이번에 하게 되니까 물론 민노당 때 서울시장도 나가고 해서 초기에 알려지긴 했지만 꽤 잊혀졌다가 다시 등장했기 때문에 잘하지 못하면 큰일 나겠다. 당선된 날도 30초 정도 잘됐다 생각하고 30초가 지나니까 이거 어떻게 하지 잘해야 하는데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혁신이 필요한 당의 문제에 대해 “첫 번째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민주당과 정의당 같은 진보정당이 함께 해온 역사가 길었다. 야권연대, 단일화도 많이 하고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왔는데 그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왼쪽으로 온 것도 사실이다. 정책적 차별성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어찌보면 저희가 더 과감하게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번째로는 뭔가 우리 내부에서 금기를 깨는 일을 해야 된다. 즉 아주 새로운 것도 필요하지만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제시하지 못했지 않았나라고 하는 것을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