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30일 코스피 2600으로 주저 앉으며 마감 ... MSCI 변경 영향 매물 쏟아낸 외국인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코스피가 30일 2600선 아래로 주저앉으면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2.11포인트(1.60%) 내린 2591.34에 마감하면서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에는 순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조 403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MSCI 정기 변경에 따라 한국의 비중이 이전보다 약 0.3%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변경된 지수는 내달 1일부터 산출된다.

반면 개인은 역대 최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다. 기관은 203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1.8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힘입어 올랐다. 현대차(0.28%)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3.27%), 네이버(-2.46%), 삼성전자(-2.20%), 삼성바이오로직스(-1.63%), 카카오(-1.34%), SK하이닉스(-1.32%), LG화학(-1.23%), LG생활건강(-1.24%)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33개, 내린 종목은 511개였다. 보합은 75개 종목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2억 8499만주, 거래대금은 20조446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25일 기록한 21조 7958억원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