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선 현장] 오세훈 "안철수와 공동경영하는 모습, 정치역사상 처음 보게 될 것"
안철수 "문재인 정부는 파파괴 정부...파도파도 괴담만 나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이제 선택의 순간, 심판의 순간이 다가왔다"며 "저와 안철수 후보는 새정치를 약속했다. 서울시를 공동경영하는 모습은 아마도 우리 정치역사상 여러분들이 처음 보게 되는 모습일 것이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 용산역 광장 계단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타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경쟁할땐 치열하게 하더라도 함께 일할때는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시민여러분께,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그동안 정치인 실망감을 깨끗이 씻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후보는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 보유국이다. 대한민국은 기적의 역사다"며 "저에게 꿈이 있다면 국민 소득 3만달러 빠른 경제 성장의 나라가 아니라 우리 청년들이 기성세대 됐을 때 그 자식들에게 대한민국은 경제만 발전한 나라가 아니라 공존과 상생이라고 하는 다함께 보듬어안고 뒤처진 분들도 챙기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우리가 만들어냈다고 자랑할 수 있는 성숙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저와 안철수 대표가 함께 다시 뛰는 서울, 전세계가 쫒아가는 대한민국의 서울, 그래서 품격이 느껴지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의 지원 유세에 참여한 안 대표는 "어떤 분들은 문재인 정부를 파파괴 정부라고 한다.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는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얼마 전에도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 전셋값을 대폭 올려 청와대가 급하게 잘랐는데 또 나왔다"며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3법 시행 직전 월세를 대폭 올렸다. 정말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는 정부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를 파파괴 정부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이런 정부를 심판하려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기호2번 오세훈 후보를 찍어야 한다"며 "2번 오 후보를 찍어주셔야 문재인 정권, 파파괴 정권도 심판하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도 심판하고 낙후된 지난 10년의 서울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