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실장 "한반도 평화·안정 위한 3국 공조 강화키로"…한반도 정세 대응방안 조율

2022-09-02     한유성 기자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9.2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한미일 3국은 1일(현지시간)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3국간 공조를 더 강화키로 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미국 하와이의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대통령실과 백악관이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 3국 안보실장은 북핵 문제, 첨단기술 및 공급망 협력, 주요 지역 및 국제적 문제에 관해 폭넓은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7차 핵실험 시 대응과 관련, "북한이 여섯 차례의 핵실험을 했는데 한 차례 더 핵실험을 한 것에 불과하다는 식의 안이한 생각이나 대응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면서 "지금까지와는 확실하게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제안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으며 미국과 일본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