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상생과통일포럼 20차 경제산업포럼 현장 축사] ‘장기침체 기로의 한국경제, 혁신 성장의 길을 찾아라’…“글로벌 경제위기 전조 대비해야”

정우택 포럼 공동대표 “세계적 경제금융위기 전조 나타나…긴장해야 할 시기” 노웅래 포럼 공동대표 “잠재성장률 2030년에 0%대…혁신성장이 극복의 길” 윤관석 산자위원장 “반도체 수출 감소 무역적자 심각…중장기 대비책 세워야”

2023-03-24     김유경 기자
폴리뉴스(대표이사 김능구)와 상생과통일포럼(대표 정우택 국회부의장‧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4층에서 ‘장기침체 기로의 한국경제, 혁신 성장의 길을 찾아라’를 주제로 개최한 ‘제20차 경제산업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강경우PD]

[폴리뉴스 김유경, 김민주 기자] 폴리뉴스(대표이사 김능구)와 상생과통일포럼(대표 정우택 국회부의장‧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4층에서 ‘장기침체 기로의 한국경제, 혁신 성장의 길을 찾아라’를 주제로 개최한 ‘제20차 경제산업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상생과통일포럼 대표)을 좌장으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기조발제를 맡아 ‘산업 혁신과 성장의 혈관, 금융 정책 주요 방향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신성장의 혈관이 될 금융정책의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이 사회를 맡아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임진 대한상공회의소 SGI 원장,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양향자 무소속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많은 여야 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이 서면축사를 보내 마음을 전달했다.

​김능구 대표는 24일 경제산업포럼에서 "각 경제 주체들이 정부와 국회에서 일신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나가는 데 통합적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해법을 제시하도록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고, 저희들은 이것을 국회와 정부 부처 언론 등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강경우PD]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저희 폴리뉴스와 상생과통일포럼이 2014년 말부터 시작해 제20차 경제포럼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상당히 침체냐 위기냐 이런 이야기들이 있지만 하강 국면인 건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각 경제 주체들이 정부와 국회에서 일신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나가는 데 통합적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오늘 이 자리가 그 해법을 제시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고 저희들은 이것을 국회와 정부 부처 언론 등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소식을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저희 폴리뉴스는 2000년대 창간한 인터넷신문 1세대인데 정치매체로서 하다가 경제를 확충해 종합미디어로, 최근 뉴욕일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글로벌하게 나아가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이 사활을 건 과제이기 때문에 4월부터 1년에 내년 총선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에브리미디어와 한 달에 두 번씩 조사를 하고 저희들이 30년간 해온 분석을 가지고서 총선 예상을 D-1년부터 해나가고자 한다”며 “저희가 창간한 지 23주년이 됐는데 처음으로 4월부터 후원제를 실시하려고 한다. 적극 참여해주셔서 계속 정론직필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인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24일 경제산업포럼에서 "2008년에 우리 세계적 경제금융위기를 가져왔던 전조가 아니냐 하는 전문가들 일부의 분석도 있어서 우리가 대단히 긴장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사진=강경우PD]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인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대한민국의 여러 부분에서 굉장히 추위를 탈 수 있는, 위기까지 몰고 올 수 있는 어려움들이 우리 앞에 닥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인해 2008년 세계적 경제금융위기를 가져왔던 그 전조가 아니냐는 전문가 일부의 분석도 있어서 우리가 긴장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OECD 국가 자료에서 나온 것을 보면 대한민국 성장률이 1.6%로 하향 조정됐다. 다른 선진국들이 상향 조정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정 부의장은 “지금 중국이 리오프닝을 했지만 여러 금융적인 침체, 규제 요인들로 인해 리오프닝 효과가 상쇄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런 경제나 금융위기뿐 아니라 대한민국에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고 사회적 갈등은 어느 때보다 크게 등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의 가장 핵심과제는 혁신으로, 포럼에서 장기침체 한국경제로 가는 것이 아니냐, 혁신과 성장의 길로 어떻게 하면 나아갈 수 있는지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경제산업포럼에서 “우리 금융시장도 이제는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으로 개혁해서 산업 혁신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과제”라고 말했다. [사진=강경우PD]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금융시장도 이제는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으로 개혁해서 산업 혁신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과제”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작년만 해도 5대 은행들이 고금리로 수십조를 손쉽게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벌고 있다”며 “은행들이 그냥 자기 경영을 잘해서 이렇게 됐느냐, 결코 그렇지 않다. 독과점 허가 기업들 아닌가. 고리대금업처럼 돈 벌고 있는 구조를 그대로 놔두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민주주의도 후퇴하고 정치도 후퇴하고 경제, 민생도 후퇴하고 있다. 특히 우리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의 후퇴는 심각할 지경”이라며 “대외적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해 세계적 금융위기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노 의원은 “대내적으로는 고금리, 고물가로 고통받고 있다. 무역수지를 보면 3월 20일 기준 작년 무역수지 적자의 반을 넘어설 정도로 지금 우리 경제상황은 어렵고 총체적 침체 상황”이라며 “우리 잠재성장률은 2030년대가 되면 0%대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있다. 이런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선 혁신성장의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경제산업포럼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 전망하고 있다. 다양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우리가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강경우PD]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무역 문제들을 해결할 동력을 어떻게 찾아 나갈 것인지 대비책을 잘 세워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미국은 끊임없이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해 경제 통상정책을 발표하고 있어서 우리에게 여전히 커다란 숙제”라며 “반도체 쪽의 적자가 심각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45% 정도 줄어들었다”며 “미국 반도체지원법 세부 지침을 보니까 우리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건 일시적인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대비책을 잘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 전망하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와 원자재값 공급망 체인의 변화 등으로 국내 경제가 어렵다”며 “다양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우리가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오늘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 전문가들이 거시적으로 진단해주시고 분야별로 지금 꼭 필요한 금융과 무역, 공정거래 쪽의 규제 문제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해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며 “국회에서도 산자중기위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폴리뉴스(대표이사 김능구)와 상생과통일포럼(대표 정우택 국회부의장‧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4층에서 ‘장기침체 기로의 한국경제, 혁신 성장의 길을 찾아라’를 주제로 개최한 ‘제20차 경제산업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강경우PD]

한편, 폴리뉴스는 지난 2000년 정치전문매체로 창간해 수많은 정치 특종을 내놓으며 1세대 인터넷 언론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했다. 상생과통일포럼은 2014년 6월 우리사회의 새로운 리더십 창출을 목표로 창립되었으며 정치, 경제,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진보와 보수의 벽을 허물고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며 다가올 통일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