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ESG 파워기업] SK브로드밴드, 긍정의 영향력 지닌 콘텐츠로 ESG 경영 추진

2023-06-16     황정일 기자
'서울국제환경영화제' Btv 특별관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폴리뉴스 황정일 기자] 한국 실물 기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열풍이 거세다. 기후와 정치, 사회적 급변에 따라 이해관계자의 시대가 도래하면서다. 이제 주주만을 바라보는 게 아닌 환경과 사회공헌, 지배구조(윤리경영)을 아우르는 ESG 경영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다. 윤석열 정부는 기업 ESG 사업과 관련해 6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전 세계적인 기업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의 ESG 활동을 지원해 민간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주요 실물기업에서 실행 중인 ESG 경영행보와 기대 효과, 전망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서울국제환경영화제' Btv 특집관 운영…환경 인플루언서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유영상)는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주요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Btv 특집관을 운영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3대 환경영화제다.

올해는 'Ready, Climate, Action'을 주제로 6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기후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지금 당장 필요한 건 기후 행동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전했다. SK브로드밴드는 3년 연속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 업의 본질인 미디어를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환경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집관에 편성된 작품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핵 유랑민들>, <제로 웨이스트>, <탄; 석탄의 일생> 등 작품성이 높은 44편의 영화다. 특히 튀르키예, 몰타, 캄보디아, 인도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국가들의 작품도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특집관을 운영하면서 SK브로드밴드는 VOD 구매시 포인트 및 할인쿠폰 증정, 굿즈 선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메가박스 성수MX관에 SK브로드밴드관을 조성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 다큐 상영을, 서울 숲 야외무대에서 반려동물 동반 야외 상영회를 진행하는 등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김혁 담당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Btv 상영을 통해 시청자 인식을 바꾸고 기후 문제가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에 대해 체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미디어를 활용한 '환경 인플루언서' 역할을 함으로써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사회적 공감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MOU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 Btv로 강원도 창업가들 매장·제품 홍보 지원

SK브로드밴드는 강원창조혁신센터와 지난 6월 7일 '강원 지역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강원 지역 창업가들의 제품과 매장을 'Btv 우리동네광고' 서비스를 통해 홍보하고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문화, 관광, 자원 등을 기반으로 사업화하는 지역 콘텐츠 제작자를 뜻한다. 지역에서 사업 아이템을 찾아 지역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혁신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업가들을 지칭한다.

Btv 우리동네광고 서비스는 넓은 지역 대신 동 단위로 TV 광고를 송출해 지역 소상공인이 매장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맞춤형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강원 지역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인지도 제고를 통한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 지역광고 박지수 담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 지역의 우수한 창업가들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널리 소개되기를 바란다"라며 "그동안 'Btv 우리동네광고'는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 지원을 추구해왔고 이 같은 ESG 활동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LOVE FNC MOU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 청소년 행복 위한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 개최

SK브로드밴드는 청소년들의 행복을 위해 '2023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를 개최한다.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는 청소년들이 행복이 무엇인가를 음악적으로 풀어내 서로 표현하는 무대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음악제에 참여할 청소년들을 모집한다.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19세 미만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음악제에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의 행복'을 주제로 직접 작곡하거나 편곡한 음악을 공모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10명을 선발, 7월 셋째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본선 경연은 8월 19일 치러진다. 경연을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4명 등 수상자가 가려진다. 본선 진출자들에게는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멘토링, 트레이닝의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작들의 음원은 플로(FLO) 등 음악 플랫폼에 무료로 발매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음악제의 위상을 한층 높이기 위해 FNC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 'LOVE FN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드림어스컴퍼니,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등 다양한 기관들의 후원을 늘렸다.

SK브로드밴드 ESG추진 조영호 담당은 "SK브로드밴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가 청소년들의 행복 증진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