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ESG파워기업] 한화투자증권, ESG경영 확대 “사회적 책임 강화”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한국 실물 기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열풍이 거세다. 기후와 정치, 사회적 급변에 따라 이해관계자의 시대가 도래하면서다. 이제 주주만을 바라보는 게 아닌 환경과 사회공헌, 지배구조(윤리경영)을 아우르는 ESG 경영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다. 윤석열 정부는 기업 ESG 사업과 관련해 6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전 세계적인 기업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의 ESG 활동을 지원해 민간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주요 실물기업에서 실행 중인 ESG 경영행보와 기대 효과, 전망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 공시 투명성 확보
한화투자증권은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ESG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6월 19일 ESG 경영 활동과 추진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정보보호 강화 등 ESG 경영활동과 추진 성과 그리고 계획 등이 담겼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의 ESG경영 성과를 정량 데이터 중심으로 상세히 설명하는 ‘ESG Fact Book’을 강화해 ESG 공시 투명성을 확보했다. 보고서는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 내 ESG경영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기획관리실 상무는 “실질적인 ESG 추진 활동과 더불어 ESG 정보를 투명화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공신력을 강화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멀리, 행복한 내일’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특성화고 학생 ‘ESG 금융 멘토링’ 실시
한화투자증권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ESG 금융 멘토링’을 실시했다. CEO, 리서치센터 임직원 등 금융 전문가가 멘토가 되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다. ‘Together Plus’는 올해로 6년째 진행하는 한화투자증권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6월 13일부터 특성화고 학생 대상 ‘Together Plus 금융 멘토링’을 실시했다. ‘금융 멘토링’은 경제·금융 교육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CEO를 포함한 각 분야별 전문가인 임직원들이 멘토가 되어 학생들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회공헌 활동에는 한화투자증권 한두희 대표이사가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ESG’를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화투자증권은 6월 둘째 주를 ‘금융 멘토링 WEEK’ 로 정하고, 총 3회에 걸쳐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금융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번 금융 멘토링은 △수원삼일고 △서울여자상업고 △천안여자상업고 학생 약 100여명으로 한화투자증권 멘토들에게 금융 멘토링을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은 청소년 교육전문 사회공헌 단체인 사단법인 ‘JA 코리아’와 함께 지속적으로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 네이버 해피빈과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업무협약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 해피빈과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G 등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공감대 형성 활동에 나서기 위해서다.
지난 5월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화투자증권 김종술 커뮤니케이션 팀장과 네이버 해피빈 이미경 리더 등이 참석했다.
이번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6월 한 달간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특히 MZ세대들이 친환경, ESG 관련 퀴즈에 참여해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신충섭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상무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사회공헌 캠페인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녹색금융 실천과 더불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환경부 인가 법인과 ‘자원순환 실천’ 협약
한화투자증권이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 및 재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월 13일 E-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로부터 인가받은 비영리 공식법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협약을 통해 폐기를 앞둔 전기·전자제품 약 600여대를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한다. 이를 E-순환거버넌스가 친환경 재활용 처리 공정을 통해 플라스틱, 알루미늄, 구리 등 자원으로 회수한다. 한국환경공단이 모든 공정의 적정성을 검증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자원순환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할 방침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활동을 통해 E-순환거버넌스로부터 탄소 저감 활동 확인서, 순환자원 생산 기여 확인서, 사회공헌 활동 확인서를 발급받는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기획관리실 상무는 “한화투자증권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권사 최초로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경영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