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ESG 파워기업] 현대차증권, 사회적 책임 금융으로 ‘내일의 차이’ 선사

2023-09-05     정주희 기자
현대차증권 [사진=현대차증권 제공]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한국 실물 기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열풍이 거세다. 기후와 정치, 사회적 급변에 따라 이해관계자의 시대가 도래하면서다. 이제 주주만을 바라보는 게 아닌 환경과 사회공헌, 지배구조(윤리경영)을 아우르는 ESG 경영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다. 윤석열 정부는 기업 ESG 사업과 관련해 6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전 세계적인 기업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의 ESG 활동을 지원해 민간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주요 실물기업에서 실행 중인 ESG 경영행보와 기대 효과, 전망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현대차증권은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를 수록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지난 7월 발간했다. 

현대차증권,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사진=현대차증권 제공]

‘현대차증권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현대차증권의 사업 전략과 성과를 읽기 쉽게 풀어낸 ‘Sustainable Value Story’와 주요 ESG 정량·정성 정보를 수록한 ‘ESG Fact Book’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Sustainable Value Story’에서는 ‘AAA(Achieve, Advance, Accelerate)’를 키워드로 현대차증권의 경쟁력을 풀어냈다.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Achieve), 신규 MTS 오픈 및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며(Advance), 전략·정책 수립 및 내재화를 통해 ESG 경영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Accelerate) 있는 모습을 담았다. 각 키워드별로 ‘The Future of Finance’ 섹션을 신설했다. 주요 트렌드와 사업 현황을 소개함으로써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현대차증권은 ‘ESG Fact Book’에서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ESG Investing’으로 구분해 세부 영역별 현황을 공개했다. 거버넌스, 전략, 위험·기회, 목표, 성과로 전년대비 정보 유형을 더욱 세분화하고 공개 범위를 확대했다. 2023년 수립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감축 수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현대차증권 최병철 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내일의 차이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충실히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현대차증권 홈페이지(회사소개) ESG 경영 메뉴에서 열람 가능하다. QR코드·링크 연결 등 인터랙티브 기능을 활용하여 보고서 내용과 연관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ESG 평가 3년 연속 통합 A등급

현대차증권이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증권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증권은 2020년도부터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매년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증권은 ESG 평가 통합 ‘A’ 등급은 증권사 중 최고 등급으로 3년 연속은 현대차증권이 유일하다. 임직원 근무환경·정보보호·안전보건 등을 평가하는 사회(S) 영역에서는 3년 연속 ‘A+’ 등급을 환경(E)·지배구조(G) 영역에서는 각각 ‘B+’ 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대차증권은 ESG 중점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수소·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친환경 인프라 투자·자문 확대 ▲ESG 리서치 고도화 ▲ESG 리스크 관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ESG 투자 원칙 제정 및 교육·사내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ESG가치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 임직원 사회공헌 전산시스템

현대차증권은 임직원들이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임직원 사회공헌 전산시스템을 지난 7월 오픈했다.

현대차증권이 임직원들이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임직원 사회공헌 전산시스템을 오픈했다. [사진=현대차증권 제공]

현대차증권은 해당 전산시스템을 통해 임직원들이 참여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합 조회할 수 있고 ▲사내 봉사활동 프로그램 신청 ▲기부금 신청·변경 ▲헌혈증서 기부 등 회사에서 이뤄지는 모든 사회공헌 활동을 임직원들이 스스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회공헌 활동 참여 임직원에게 사회공헌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적립된 마일리지로 우수조직·우수직원 선발 시 가산점 등을 부여하는 사회공헌 마일리지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시행됐고, 지난 10일 기준 임직원 대략 절반 정도인 418명이 적립을 완료했다.

한석희 현대차증권 GWP실장·상무는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사회공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체계적으로 구축된 사회공헌 시스템을 통해 현대차증권이 실현하고자 하는 나눔의 가치가 모든 임직원을 넘어 지역 사회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내일의 차이’와 연계성을 고려해 ‘같이 만드는 Culture의 차이’라는 신규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바탕으로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