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회 기후환경 매니페스토’ 포럼, 11월 9일 개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오전 10시~오후 3시30분 상생과통일포럼(공동대표 정우택·김영주 국회부의장), 폴리뉴스(김능구 대표),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공동주최 국회 사무처 후원

2023-11-01     정주희 기자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전 지구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는 인류의 재앙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어  더 이상 방치할 수도 없고,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지구 온도는 날로 올라가면서 빙하가 녹아내리고, 세계는 폭염, 폭설, 대지진, 화산, 쓰나미, 폭풍, 폭우, 산불, 가뭄, 홍수 등 예상치 못한 이상 기후 등으로 어느 나라도 안전할 수 없는 전 지구적 위기가 닥쳤다. 지구온난화를 넘어 이제는 지구 열대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전 세계적 기후재앙에 우리나라도 국가 기후재난 정책 역량을 모아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 됐다. 이 기후위기에는 정부도, 국회도, 정당도, 기업도, 자치단체도, 시민사회도 따로 일 수 없다. 하나가 되어 해법을 찾아 나가야 할 때이다.

기후위기, 기후리스크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전환의 시대’이기도 하다. 신재생에너지, 환경산업, 환경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미래 신산업으로의 도약을 끌어내야 한다. 

내년 1월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하고, 2050까지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RE100도 추진된다. 선진국들은 앞다퉈 기후리스크를 기후경쟁력으로 바꾸고, 미래 국가 환경경쟁력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재생에너지, 자원선순환 환경 산업 등 이제 기후경쟁력과 환경경쟁력을 키우는 ‘전환의 미래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이에 폴리뉴스, 상생과통일포럼과 환경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국회사무처 후원으로, 정부와 국회, 정당, 기업, 시민사회가 한 뜻으로 협력하여 정부와 국회의 기후 정책을 촉진하고 전 국민적 지혜와 실천을 모아나가는 <2023 국회 기후환경 매니페스토> 포럼을 개최한다. 

<2023 국회 기후환경 매니페스토> 포럼은 오는 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인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이 공동주최 대표로 각계 인사들을 초청했다. 

이번 포럼은 각계 대표인사들로 구성된 ‘국회 기후환경 매니페스토단 33인과 의정단의 출범 및 선언’을 통해 기후환경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진다. 33인은 독립운동 33인에서 착안한 것이다. ‘국회 기후환경 매니페스토 33인’과 ‘국회 기후환경 의정단’이 함께 힘을 모아 인류재앙을 극복하고 미래의 산업과 환경생태계를 선도할 것을 확신한다.

국회 기후환경 매니페스토 의정단은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등 33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다. 매니페스토단 33인은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등 언론·기업·시민사회·학계·전문가 등 33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국회에 기후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측면에서 구체적인 달성 목표를 설정하고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월 1회 정기 캠페인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후환경 10대 공통 공약 캠페인, 지구의 날(4월 22일) 참여의향 모니터링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 축사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맡았다. 기조연설은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기후변화와 국제적 동향과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제1기조발제를 진행하고, 김형준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빅데이터 기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제2기조발제를 맡았다. 

이어서 임이자 국회환경노동위 간사인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 정책위의장인 김성환 국회의원이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 역할에 대해,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담대한 낙관주의, 시민사회 생태계 육성 정책에 대해 발제한다. 

이날 오전 주요행사가 끝나면 ‘VIP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2부에는 ‘환경영화’를 통해 전 지구의 환경위기와 그 대책이 실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각계 인사들과 만나는 ‘에코포럼’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 입법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일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