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CATI] 서울 65.5%·경기인천 66.1% "김포, 서울시 편입 반대"...영남중진 험지 출마 부정적 69.8%
김포, 서울시 편입에 찬성 32.2% vs 반대 59.0% 김포이전, 국힘 지지층 찬성 66.0% 보수 찬성 56.2% 김포이전, 민주 지지층 반대 85.8% 진보층 반대 77.8%
[폴리뉴스 정민우 기자]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부정 의견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4일 진행한 전화면접조사(CATI) 결과에 따르면, TK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 남·여 모두에서 ‘반대’의견이 앞서거나 우세했으며 70세 이상(‘찬성’ 50.1% 대 ‘반대’ 27.9%), 국민의힘 지지층(‘찬성’ 66.0% 대 ‘반대’ 23.3%)과 보수층(‘찬성’ 56.2% 대 ‘반대’ 36.2%)에서만이 ‘찬성’의견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5.8%와 진보층의 77.8%가 ‘반대’했고 무당층은 ‘찬성’ 27.1% 대 ‘반대’ 57.0%으로 나타났다. 중도층 ‘찬성’ 26.4% 대 ‘반대’ 70.3%로 응답해 중도층 10명 중 7명은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응답자 517명의 의견을 정리한 결과, 찬성 29.1%, 반대 65.9%로 나타나 전체 평균보다 더 높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서울지역 응답자는 65.5%가 반대하고, 경인권 응답자의 66.1%가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에 반대했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수도권에 출마한다면, 당선 가능성이 얼마나 높을 것인지 물었다. 전화면접 조사 결과 ‘높다’는 응답은 19.0% 대 ‘낮다’는 응답은 69.8%로 조사되어 10명 중 7명 가까이는 국민의힘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수도권에 출마했을 때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지역, 모든 연령대, 남·여 모두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정당 지지 및 이념 성향과 상관없이 모두 한목소리로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의 61.0%와 중도층의 79.7%가 ‘당선 가능성이 낮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이다. 응답률은 10.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