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시장’ 민주 염태영, 수원무 출마선언…“숙명인 수원에 새로운 비전을”

수원시장, 민주당 최고위원,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숨가쁘게 달려와 수원특례시 지정 수훈갑, 새로운 수원의 미래에 날개 달 것 정치 정상화하고 ‘모두를 위한 나라’에 앞장 다짐

2024-01-15     김자경 기자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5일 민주당 수원무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염태영 예비후보 제공]

[폴리뉴스 김자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염태영 전 부지사는 15일 오전 10시 수원시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민주당 수원무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수원무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보좌관 출신인 같은 당 이병진 전 수원무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부지사직을 내려놓은 염 예비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을 방문하는 등 정치 활동을 재개해왔다.

염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무능, 무책임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실종된 정치를 되찾고, 민생을 되살리며, 끝도 없이 추락하는 국격을 회복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수원은 제게 ‘시민 염태영’을 키워주신 부모님 같은 존재”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위대한 시민의 도시 수원’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시민의 뜻을 받드는 공복의 길”이라며 “정치(시대)를 정상화하고, ‘모두를 위한 나라’를 완성하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저의 숙명인 수원을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며 “‘역시, 염태영’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운 도전의 길에 많은 격려와 응원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1960년 수원에서 태어나 수원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수원토박이다.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건설(현 삼성물산) 등 대기업에서 10년간 근무했다. 이후 수원환경운동센터를 창립하고 대표를 맡으며 시민운동가로 활동하였다.

참여정부 국정과제비서관을 역임했고, 민선 최초 3선 수원시장을 지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에 앞장섰다.

2020년에는 현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고, 이를 통해 수원시의 특례시 승격을 이끌었다. 수원시장 재임 중 거버넌스 시정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 유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자진 폐쇄, 친환경 생태도시 구현 등의 성과를 냈다.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22대 총선 수원무 지역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실을 자신의 SNS에 알렸다. [사진=염태영 예비후보 페이스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