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4.10총선 공천 후유증, 여야 총선 승부를 뒤집는다
여당, ‘영리한 공천’ ...현역의원, 물밑에서 불출마 유도방식으로 정리 ‘친윤’ 핵심과 ‘한동훈 영입’인사는 대부분 공천받아...암묵적 합의 효과 대통령실 출신 용핵관, 다수가 양지에 공천...이원모·주진우·강승규·조지연 등 민주, 공천갈등 폭발…'임종석 뇌관' 터지며 줄탈당 현실화 공천 후유증으로 지지율 하락...낙천자, 분당 또는 무소속 출마 갈림길 평론가들. 야당의 ‘비명횡사’ 등 공천 내분...여당 제1당으로 복귀할 듯
[폴리뉴스 김진호 정치에디터] 4.10총선이 3월4일 현재 한달여(D-37일) 앞두고 여야 공천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공천후유증이 여야 총선 승부를 판가름하고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야가 서로 정권안정론과 총선심판론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치권에서는 같은 출발선상에서 스타트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당, ‘영리한 공천’ ...현역의원, 물밑에서 불출마 유도방식으로 정리
우선 여당의 경우 4.10총선 공천에 대해 ‘한동훈 효과’란 말과 함께 ‘영리한 공천’으로 여당의 지지도를 올리는 부수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동훈표’ 공천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키워드는 바로 ‘영리한’ 공천이다. 이 용어의 핵심은 무엇보다 현역의원을 컷오프 했을 때 무소속으로 탈당해 출마하거나 개혁신당으로 자리를 옮김으로써 표를 분산시켜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는 것을 방지하는 공천을 말한다.
영남지역 공천에서 그 결과가 극명하게 잘 드러나고 있다. 공천결과 발표를 최대한 뒤로 미뤄둔 뒤 물밑에서 조정하고, 공관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출마를 강행하거나 사퇴하지 않는 후보의 경우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해주지만 향후 정부여당으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받을 수 없게 된다. 대개 현역 의원들이라고 해도 경선을 하게되면 확실히 당선된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웬만한 현역의원 같은 경우 공관위의 설득을 받아들어 불출마선언을 하게 된다. 이미 국민의힘에선 여러 명의 국회의원이 공천 경선전에 불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경산시 윤두현 의원의 경우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에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나자 당에서 전략공천 방침을 통보하면서 불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 의원은 이를 받아들여 불출마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성태 전 의원의 경우는 예외적이다. 김 전 의원이 단호하게 출마를 고집하는 데 대해 지역재배치 등을 타진하던 공관위가 컷오프를 단행한 것이다. 당연히 파열음이 나고, 김 전 의원의 반발이 뒤따랐다.
‘친윤’ 핵심과 ‘한동훈 영입’인사는 대부분 공천받아...암묵적 합의 효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으로 공정 공천을 표방했지만 친윤 핵심 인사들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외부 인사들이 대부분 공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 위원장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돌발 사퇴 요구로 충돌한 뒤 ‘총선까지 추가 충돌은 피하자’는 암묵적인 합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기준 국민의힘 지역구 현역 의원 90명 중 60명(66.6%)의 공천이 확정됐다. 친윤계 의원들은 ‘3자 경선’을 치르는 박성민 의원(울산 중)을 제외하곤, 대부분 단수공천을 받았다. ‘윤핵관’ 권성동(강원 강릉)·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단수공천을 확정지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권영세(서울 용산)·추경호(대구 달성)·박수영(부산 남)·강민국(경남 진주을)·정동만(부산 기장) 의원 등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들 지역은 공천이 곧 당선을 보장하는 국민의힘 텃밭지역이라 당내 경선이 치열한 지역인데, 당내 경선마저도 경선 없이 단수공천하거나 ‘현역 프리미엄’을 통해 쉽게 공천장을 받았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3선 이상 현역 지역구 의원 31명 중 컷오프(공천 배제)가 결정된 의원은 김영선 의원(5선·경남 창원의창)이 유일하다. 주호영(대구 수성갑)·김상훈(대구서구)·김기현(울산 남을) 의원 등 23명이 공천을 확정했고, 불출마나 경선 포기를 선언한 의원은 단 4명(장제원·이명수·홍문표·윤두현)이다. 이채익 의원(울산 남갑)이 아직 공천 심사를 기다리고 있고, 3명(한기호·하태경·조경태)은 경선 중이다.
특히 대구·경북 현역 의원 25명 중 이미 13명(52%)이 본선행을 확정해, 남은 공천에서 현역이 모두 탈락하더라도 21대 총선 때의 대구·경북 현역 생존율(40%)보다 높게 된다. 경선 탈락한 지역구 의원들은 부산의 이주환·전봉민·김희곤 의원과 대구·경북의 김병욱·김용판 의원까지 6명 모두 초선이다.
또 국민의힘이 공천을 보류한 현역 중 친윤계 의원은 1명도 없고, 중진은 이채익 의원 1명뿐이다. 현재 공천 보류 지역은 서울 서초·강남, 대구·경북지역으로 그만큼 현역의원의 반발이 거셀 수 있어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추천제’ 등을 애드벌룬식으로 띄우며 발표 ‘타이밍’을 재고 있는 양상이다. 3일 현재 서울에선 박성중(재선·서울 서초을)·유경준(초선·강남병), 대구·경북에선 김형동(초선·경북 안동·예천)·김영식(초선·경북 구미을)·류성걸(재선·대구 동갑)·양금희(초선·대구 북갑)·홍석준(초선·대구 달서갑) 의원의 공천이 보류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이채익(3선·울산 남갑) 안병길(초선·부산 서·동) 의원의 공천 여부가 미정이다.
대통령실 출신 용핵관, 다수가 양지에 공천...이원모·주진우·강승규·임종득 등
‘용핵관’(용산 핵심 관계자)으로 지칭되는 대통령실 출신들도 공천 심사 중반 이후 다수가 양지에 공천됐다. 윤 대통령의 검찰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공천을 받았다. 당에서는 애초 서울 강남을에 공천 신청한 그를 험지로 차출할 것이라는 말이 돌았으나 결국 그는 2월26일 지난 21대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된 용인갑에 공천됐다. 이 지역은 19∼21대 총선에서 모두 국민의힘 전신 정당이 승리한 곳이다.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은 선거구가 바뀌면서 해당 선거구 현역의원이던 박형수 의원이 옆 지역구인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로 옮기면서 비게 된 영주·영양·봉화선거구에 단수공천됐다.
또 한명의 윤핵관인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도 양지인 부산 해운대갑에서 공천을 받았다.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도 충남 홍성·예산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인 홍문표 의원은 당에 강 전 수석이 지역 주민들에게 윤 대통령 시계를 나눠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채 이 지역을 경선에 붙였고, 홍 의원은 유감을 표시하며 경선을 포기했다.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한 경북 경산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방문규(경기 수원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인천 계양을)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인사들도 무난하게 공천을 받았다.
이와 관련, 한 위원장은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생존했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제가 안 나가지 않느냐”라며 “공천 과정을 보면 어떤 계파나, 출신, 호오에 관한 방향성이 보이느냐. 나는 안 보인다.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공정한 공천이 목표다”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도 자신이 챙겨야 할 인사들을 챙겼다. 당 인재영입위원장도 겸하고 이는 한 위원장이 1호로 영입한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부산 부산진갑에 공천을 받았다. 한 위원장이 영입한 전상범 전 부장판사는 현직 판사 신분으로 국민의힘 입당을 논의해 논란이 일었으나 서울 강북갑에 공천을 받았다. 역시 영입인재인 김효은 전 이비에스아이(EBSi) 강사는 경기 오산에서 공천을 받았다. 한동훈 비대위의 일원인 박은식 비대위원은 광주 동·남을에 공천됐다. 영입인사는 아니지만, ‘운동권 청산’ 구호를 내건 한 위원장이 “임종석과 윤희숙 중에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으냐”라고 치켜세웠던 윤희숙 전 의원도 서울 중·성동갑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된 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총장으로 임명해 측근이 된 장동혁 의원도 충남 보령·서천에 공천됐다.
與, 3040 신인 대부분 험지배치…'텃밭'에는 5060 남성 현역 의원
국민의힘 공천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는 '텃밭'에 50대 이상 남성 현역 의원들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공천권을 따냈다는 점이다. 현역불패의 신화다.
지난달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정된 공천 후보자 155명 가운데 30대는 4명, 40대는 16명이다. 20대는 없다. 비율로 따지면 30∼40대 청년 후보가 약 13%다.
청년 후보들이 공천받은 지역구는 대부분 '험지' 또는 '격전지'다. 서울이 9명, 경기 5명, 광주 1명, 세종 1명 등 전체의 80%인 16명이 배치됐다.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경기 용인갑)을 제외하면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다. 나머지 청년 후보 4명은 경북 고령·성주·칠곡(정희용 의원), 경산(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부산 해운대갑(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무비서관), 수영(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등 영남권에 배치됐다. 여성 후보는 154명 중 16명으로 10.4%에 불과했다. 이들 16명 중 8명(50%)은 전·현직 의원이다.
정치 신인들도 대부분 험지로 몰렸다. 당이 영입한 인물들의 지역구는 광주 동남을(박은식), 경기 오산(김효은), 서울 강북갑(전상범), 성북을(이상규), 구로갑(호준석), 경기 수원정(이수정) 등 야당 강세 지역이 대부분이다.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권 '양지'에는 현재까지 42명의 공천이 확정됐는데, 이 가운데 38명(약 90%)이 50대 이상이다. 영남권 공천 확정자 42명 중 현역 의원은 32명이다. 주호영·서병수(이상 5선), 김기현(4선), 김상훈·윤재옥·박대출·윤영석·김도읍(이상 3선), 김석기·강기윤·이만희·임이자·추경호·윤한홍·정점식(이상 재선), 권명호·김미애·정동만·강민국·서일준·박수영·최형두(이상 초선) 등이다.
수도권에 비해 국민의힘 입장에서 '할 만하다'고 평가받는 강원·충청권도 마찬가지다. 강원 지역 공천 확정자 5명 중 4명(4선 권성동, 재선 이철규, 초선 유상범·박정하)이 50대 이상 현역 의원이다. 충청권 공천 확정자 명단을 봐도 19명 중 18명이 50대 이상이며, 정우택·정진석·이상민(5선), 박덕흠·이종배(3선), 성일종(재선), 엄태영·장동혁·윤창현(초선) 등 현역이 9명으로 47%를 차지했다.
이처럼 청년·신인·여성이 험지로, 50대 이상 남성 현역의원이 양지에서 불패의 신화를 써내려가는 현상은 당이 놓인 현실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총선에서 이겨 의석수가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국회 권력 지형을 바꾸는 게 최우선 목표이고, 그러기 위해 공천 갈등을 최소화할 '시스템 공천'을 운영해야 했고, 조직과 인지도에서 앞서는 '50·60대 남성 현역의원'이 공천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민주, 공천갈등 폭발…'임종석 뇌관' 터지며 줄탈당 현실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컷오프를 계기로 친명계와 비명계간 공천 갈등이 임계점을 넘어 폭발직전 수준으로 치달았다. 임 전 실장이 4일 “탈당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이재명 대표의 밀실 공천 논란과 친문 현역이 제외된 불공정 경선 여론조사 논란, 비명계가 대거 포함된 하위 20% 평가 결과 등이 맞물리면서 친문계와 비명계의 반발이 거세다.
이른바 '문명(文明) 충돌'이 현실화하면서 비명계 인사들의 줄탈당이 이어졌다. 전날 박영순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새로운미래 합류를 밝힌 데 이어 이날은 설훈 의원까지 탈당을 선언했고, 민주당과 진보당 간의 울산 북구 후보 단일화 합의에 반발해온 이 지역 현역 이상헌 의원도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공천 국면에서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수진(동작을) 의원까지 탈당한 것을 포함하면 벌써 5명째 탈당이다. 여기에다 후보자 검증 단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함께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다.
이날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전략공관위에 요청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홍 의원의 탈당 가능성도 거론된다.
공관위가 김근태(GT)계로 분류되는 기동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을 전략공천지역으로 꼽은 것도 또 하나의 불씨가 되고 있다. 공관위는 '라임 환매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 중인 점을 들었지만, 같은 혐의로 재판 중인 친명계 이수진(비례) 의원에게는 경선 기회를 줬기에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친문과 비명계 선출직 최고위원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이날 공천 갈등 상황에 항의하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당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고 최고위원은 "공천이 불공정하지 않으냐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이런 불신을 종식하지 않고서는 총선에서 단일대오를 이뤄서 승리를 끌어나가기 어렵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공천 후유증으로 지지율 하락...낙천자, 분당 또는 무소속 출마 갈림길
민주당은 지난 1월만 해도 4월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권심판론과 김건희 명품백 논란이 겹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발 공천 파동이 커지며 당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이대로는 총선 패배가 우려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방식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3.5%, 민주당은 39.5%를 기록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4.4%p 상승했고, 민주당은 0.7%p 하락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2월 2주차에 이어 다시 한번 40%대로 올라섰고, 민주당은 지난해 2월 3주차(39.9%)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왔다.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약 1년 만에 국민의힘에 뒤떨어지며 '데드크로스'가 나타난 것이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지지율을 역전당한 것은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 지도부도 최근 지지율 하락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월23일 비공개 회의에서 여론조사 지지율 하락세 등 총선을 앞두고 각종 지표가 나빠진 데 대한 우려가 나왔고, 이 같은 상황을 조기 수습하지 않으면 총선 승리가 어렵다는 내용의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론가들. 야당의 ‘비명횡사’ 등 공천 내분...여당 제1당으로 복귀할 듯
4.10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승부는 과연 어떻게 될까.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가 지난달 21일 주최한 정국좌담회에서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과 함께 4.10총선 선거예측 결과를 내놨다.
정치전문가들의 총선 전망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꺾고 제1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정당 의석수 예상치는, 수도권에서 국힘 40~50석, 민주 70~80석, 충청에서 국힘 14~18석, 민주 10~14석, 호남 민주 28석, TK 국힘 25석 석권, PK에서 민주 5석, 국힘 35석, 강원제주 국힘 6~7석, 민주 4~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례대표로는 국힘 19~22석, 민주 16~18석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국민의힘은 142석~154석, 민주당 136석~140석, 제3당들이 20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즉,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꺾고 제1당이 될 것이고, 거대 양당의 의석수가 크게 차이가 나지않는 수준으로 비슷하게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치개혁의 기대를 모았던 출범한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진보당 등 제3지대의 소수정당은 20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지난해 12월말 좌담회에서 예상의석수롤 제시됐던 수치인 국민의힘 100~123석, 민주 150~180석, 제3당 17~26석이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면서 “불과 2개월 만에 제1당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뀐 것은 여당이 후보 공천에서 선전한 반면 민주당은 ‘비명횡사’ 등 공천 내분이 격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